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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연봉 4천만원이 14억원 이겼다”이영하, 김광현 맞대결 승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22 미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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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200만원 대 14억원.’

두산 베어스가 웃었다. 연봉 4200만원의 이영하(21)가 연봉 14억원을 받는 SK와이번스 김광현(30)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두산은 8일 SK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투수는 이영하. 상대 에이스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영하는 7회말 1아웃까지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7승이다. 

반면 SK 김광현은 7회 초 2아웃까지 5피안타 6탈삼진 1자책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117승의 김광현을 통산 10승 21세 청년이 이긴 것이다.

192cm의 신장에 체중 91kg의 체구를 자랑하는 이영하는 2016년 두산의 1차 지명 선수다. 지난해 20경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승3패 평균자책점 5.55를 기록했다. 올해 성적은 더 좋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7승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71를 기록중이다.

이영하는 올해 임시 5선발로 활동했다. 최고 150㎞를 웃도는 빠른 공과 예리한 슬라이더 조합은 좋을 땐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모든 젊은 투수들의 숙제인 제구는 여전히 들쭉날쭉이다. 

이영하는 지난 6월 승부조작 제의를 받은 후 곧바로 구단에 알린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영하와 두산 베어스의 현명한 처신에 야구 팬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야구에서도 생활에서도 성장하는 이영하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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