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슈팀 이원희 기자]

뱅상 콤파니. / 사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와 벨기에 대표팀 주장인 뱅상 콤파니(32)가 앤드류 로버트슨(24)과의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로버트슨은 리버풀의 주전 수비수이자 스코틀랜드의 주장으로 활약 중이다.

로버트슨은 인생 역전을 이룬 대표적인 선수 중 하나다. 6년 전만 해도 스코틀랜드 3부 리그 소속이었는데 헐시티를 거쳐 현재 리버풀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5월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기도 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콤파니는 "로버트슨은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고 있고 현재 스코틀랜드 주장을 맡고 있다"며 "그는 짧은 시간 동안 먼 길을 달려왔다. 축구계의 아주 좋은 예이다. 축구선수가 꿈인 어린 선수들이 로버트슨을 보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로버트슨과 같은 열정과 노력이 있다면 분명히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콤파니는 "사실 난 로버트슨을 헐시티 유니폼을 입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풋볼매니저'라는 게임이 있는데 그때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뛰고 있던 로버트슨을 알게 됐다. 왼쪽 수비수가 없어 힘들었는데 그를 영입해 성공적인 시즌을 치렀다. 로버트슨이 리버풀에서 뛰는 걸 보니 신기하고 이 사실을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앤드류 로버트슨.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벨기에와 스코틀랜드는 8일 평가전을 치렀다. 결과는 벨기에의 4-0 완승. 로멜루 루카쿠, 에덴 아자르의 득점에 이어 미키 바추아이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맨시티와 리버풀의 리그 경기는 내달 8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