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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이대은 KT·이학주 삼성으로…‘해외파 강세’ 이변 없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25 먹튀종결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1 댓글0건

본문

ㆍ2019 KBO 신인 2차 드래프트
ㆍ전체 1·2순위 지명돼…볼티모어 마이너 출신 윤정현은 넥센으로
ㆍ투수보다 야수들 낫다는 평가 많아, 4팀이 1라운드서 내야수 지명
ㆍ첫 쌍둥이 선수 탄생…두산 지명 전형근은 코치 아버지와 한솥밥

0002892916_001_20180910211026697.jpg?typ프로야구 새 얼굴들 2019 프로야구 2차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들이 10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KT 이대은, 삼성 이학주, LG 이상영, NC 송명기, 롯데 고승민, 넥센 윤정현, 두산 전창민, KIA 홍원빈. 연합뉴스



이변은 없었다. ‘최대어’ 이대은(29·경찰)이 예상대로 2차 신인 지명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됐다. 샌프란시스코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이학주(28)가 뒤를 이었고, 볼티모어 마이너리그 출신인 윤정현(25)이 4순위로 선택됐다.

KBO 2019 신인 드래프트 행사가 1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6월25일 구단별 연고선수 1명씩을 지명하는 1차에 이어 이날 지난해 성적의 역순으로 구단마다 10명씩을 지명했다.

일찌감치 주목받은 ‘해외파’들의 이름이 상위 순번에 불렸다. 프리미어12,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대표선수로 활약한 이대은이 1라운드 1순위로 KT에 지명됐고, 시카고 컵스, 탬파베이, 샌프란시스코 마이너리그 팀에서 뛴 이학주는 전체 2순위로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볼티모어 마이너리그에서 뛴 윤정현은 4순위로 넥센으로 가게 됐다.

3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한화는 윤정현이 남아 있었지만 경남고 내야수 노시환을 1라운드에서 택했다. 한화는 1차 지명에 이어 1·2라운드 모두 야수를 지명하는 결정을 내렸다. 일반적으로 2차 지명 상위 라운드에서는 투수 지명이 일반적이지만 이날 열린 1라운드 지명에서 삼성과 한화, SK(김창평, 광주제일고), 롯데(고승민, 천안북일고) 등 네 팀이 내야수를 지명했다.

한 구단 스카우트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 중에는 투수보다 야수들이 낫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단 스카우트는 “그동안 많은 구단들이 상위 지명 투수들을 성장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뛰어난 투수들은 고교 시절 혹사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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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해외파 지명이 잦았던 SK는 2라운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일본 독립리그에서 뛴 투수 하재훈을 지명했다. 5라운드에서는 오클랜드 마이너리그에서 뛴 김성민도 지명했다. 천안북일고 투수 최재성과 최재익은 3라운드 전체 26순위, 27순위로 각각 SK와 NC에 지명됐다. 둘은 1분 차이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다. 형이 재성, 동생이 재익이다. 

프로야구 형제 선수는 많았지만 쌍둥이는 처음이다. 게다가 지명 순위도 나란히 붙었다.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은 어렵게 됐지만, 같은 경기에 나온다면 큰 관심을 모으게 된다.

두산에 9라운드로 지명된 휘문고 전형근은 두산 전상열 코치의 아들이다. 두산에는 이미 박철우 타격코치와 포수 박세혁 부자가 있다. 서울고·연세대를 졸업한 박윤철은 정장을 입고 행사장을 찾았지만 10라운드 전체 93순위가 돼서야 한화로부터 이름이 불렸다. 

박윤철은 “솔직히 5라운드까지 안 불려서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도 “10라운드니까 더 홀가분하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날 지명 대상 선수는 모두 1072명이었고 이름이 불린 선수는 100명이었다. 경쟁률은 10 대 1이 조금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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