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프랑스가 네달란드를 제압하며 네이션스 리그 조별리그 1위로 올라섰다.

프랑스는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의 리그A 1조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네이션스 리그는 UEFA가 주관하는 신설 대회이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유럽 국가만의 대항전으로 승강제와 리그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55개의 UEFA 회원국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분류하여 그룹을 나눈다. 리그A에 속한 12개 국가들은 4개의 그룹을 형성하여 홈-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이후 리그A에 속한 4개 그룹의 1위 팀들이 4강을 형성하여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국을 가린다. 4강과 결승전은 2019년 6월 진행된다.

리그A 1조에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가 배치됐다. 앞선 경기에서 프랑스와 독일은 서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이날 승리를 추가하며 승점 4점(1승 1무)로 선두로 올라섰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는 월드컵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네덜란드전에 나섰다.최전방의 지루를 중심으로 마투이디-그리즈만-음바페가 2선에서 공격에 나섰다. 

중원에 캉테-포그바가 배치됐고, 에르난데스-움티티-바란-파바드가 포백을 형성했다. 요리스가 나오지 못하는 골키퍼 자리에는 아레올라가 나섰다.

프랑스는 전반 13분 마투이디의 패스를 음바페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역시 반격에 나섰으나, 프랑스의 두 줄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네덜란드가 점유율을 가져갔으나, 실리는 프랑스가 챙겼다. 프랑스는 두 줄 대형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하게 만들고, 간결하고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후반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네덜란드가 반격에 나섰고, 프랑스가 지키는 양상이었다. 후반 16분 프랑스는 에르난데스 대신 멘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네덜란드는 후반 21분 바벨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프랑스는 후반 29분 지루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다시 앞서갔다. 

프랑스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프랑스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