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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5등이 하고 싶어? '허허실실' NC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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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1 007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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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유영준 감독 대행과 선수들.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당면 과제는 5위다. LG가 조금 앞서 있기는 하지만 장담할 처지는 아니다. 

그리고 이 흥미로운 5위 경쟁에 '캐스팅보트'로 나선 팀이 있다. 최하위 NC 다이노스다. 탈꼴찌라는 목표를 안고 매일 자신만의 전쟁을 치른다. 요즘에는 화력이 만만치 않다. 

7일 잠실 LG전 11-1 대승에서 시작된 연승이 11일 마산 KIA전 10-7 승리까지 4경기째 이어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연승 기간 만난 상대들이 다 5위 싸움에 사활을 건 팀들이다. 5위 LG 마운드를 난타하더니 롯데와 2경기는 전부 잡았다. KIA 역시 5위가 간절한데 11일 NC에 뒷덜미를 잡혔다. 

그 결과 순위도 재편됐다. 롯데는 5위 LG에 4.5경기 차 뒤처졌다. KIA는 7위에 머물러 있다. 유일한 예외는 삼성이다. 삼성은 아시안게임 휴식기 직후 NC를 만나 연승을 거뒀는데 그 뒤로 성적이 신통치 않다. 

11일 경기 전 유영준 감독 대행은 "고추가루니 뭐니 그런 말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들이 우리에게 살살 하기를 바라서도 안되는 거고, 우리는 우리대로 살살 할 수가 없는 처지"라며 웃었다. 

12일 KIA전이 지나면 NC는 또 가을 야구를 바라보는 팀을 만난다. 4위 넥센 히어로즈다. 넥센 역시 10일까지 5위 LG에 2.5경기 앞선 상황이라 지금 순위가 끝까지 간다는 보장이 없다. 

NC가 주중 넥센전까지 힘을 낸다면 이제 순위 싸움은 5위가 아니라 4~5위로 번진다. 마지막까지 최하위 NC로부터 시선을 뗄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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