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하영 기자 =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패배할 것이고 우리는 이를 잘 이용해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 후안프란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언젠간 패배할 것이고, 그 기회를 아틀레티코가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8-19시즌 라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2018-19시즌 개막 후 4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현재 라리가 순위 5위를 기록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3강으로 분류되며 지난 시즌 리그 2위 성적을 낸 팀 치고는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특히, 이번 에이바르전은 홈에서 치른 경기인 만큼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가까스로’ 따낸 무승부였다.

이에 후안프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그 초반 팀 성적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후안프란은 “클럽은 강하다. 앞으로 한 시즌이 남아있다. 사람들은 원하는 대로 생각할 것이고, 팬들은 우리가 위대한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리고 이제 막 시즌이 시작했고 많이 남아있다”고 말하며 시즌 초반 성적 부진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그는 “우리 팀은 모든 면에서 부정적이기 보다 긍정적이다. 몇 해 전부터 그래왔다. 우리는 아주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바로잡아야 할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계속 노력할 것이고 아틀레티코는 결국 모든 게 나아질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패배할 것이고 우리는 이를 잘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리그 1, 2위 팀인 바르셀로나와 레알이 패배하는 날이 언젠가 올 거고 그 패배를 아틀레티코가 기회삼아 앞질러야한다는 생각을 전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후안프란은 “챔피언스리그를 생각해야 한다. 시즌을 통틀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대회”라며 오는 19일 펼쳐지는 모나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UCL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