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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류현진 MLB일기-9 “등판 직전 불펜에서 연습해본 커터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23 외눈박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20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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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커터의 각도에 변화를 준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각도 변화는 등판 직전, 불펜에서 연습한 것이라고. 대단한 습득력이다.(사진=다저스 SNS)>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에서 몸을 풀 때였습니다. 여러 가지 구종을 시험해보다 기존의 컷패스트볼(커터)을 던지던 방향에서 살짝 틀어 각도의 변화를 주고 공을 던졌습니다.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속으로 ‘어? 이렇게 던지는 것도 괜찮네’ 싶었습니다. 기존 던지던 그립에서 각도의 변화를 준 거라 많은 연습도 필요 없었습니다. 그 느낌을 잊지 않고 실제 마운드에서 커터를 던졌고, 그 효과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로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솔직히 긴장을 많이 한 상태였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올시즌 들어 가장 많이 긴장했던 경기였습니다. 이전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고, 이후 만나는 상대와의 통산 전적이 3승6패 평균자책점 5.77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상대팀 중 가장 어려운 팀이었습니다. 더욱이 로키스와 치열한 지구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도 한몫했습니다. 긴장은 했지만 몸 풀 때부터 컨디션이 좋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커터의 각도에 변화를 주려 했던 것이겠죠.

어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밝혔지만 어느 경기보다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놀란 아레나도를 집중 분석하면서도 로키스 타자들을 상대했을 때 어떤 구종에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연구하면서 게임 플랜을 세웠습니다. 실제 경기에서는 최대한, 아니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분석하고 연구했던 내용을 모두 풀어냈습니다. 상대가 어떤 공에 약한지, 어떤 코스에 흔들리는지를 알고 던졌습니다.

놀란 아레나도를 모두 세 차례 상대해서 13개의 공을 던졌는데 단 한 개의 체인지업도 던지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이전에 아레나도를 상대했을 때 주로 체인지업을 공략당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빗맞은 안타 외에 아레나도에게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보여주기 식의 하이 패스트볼이 적잖은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아레나도로선 익숙하지 않은 코스의 구종에 당황했을 것이고요.

어제 경기는 무조건 5이닝이라도 막자는 심정으로 마운드에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초반부터 빠른공으로 승부를 보려 했던 것이고요. 무엇보다 직구가 아주 좋았습니다. 컨디션과 제구가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1회부터 우리 팀 타선이 터지기 시작한 것도 제게 큰 힘이 됐습니다.

뉴욕 메츠와 신시내티 레즈전의 등판을 통해 다시 깨달은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일기에서 가장 많이 강조했던 ‘제구’입니다. 제구가 흔들리면 어제처럼 안쪽과 바깥쪽 구석으로 던지는 공도 모두 얻어맞기 마련입니다. 제구에 아무리 신경을 써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흔들립니다. 그래서 야구는 참 신기한 스포츠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가 좋으면 각도에 변화를 준 걸 설명할 수 있지만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 변화 자체가 잘못된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을 테니까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전 투수 코치님을 정말 잘 만난 것 같습니다. 어제 같은 경기는 등판하기 전 제게 한 마디 정도는 하실 수도 있었을 텐데 아무 말씀도 없으시더라고요. 그냥 어깨 한 번 두들겨 주시는 걸로 끝이었습니다. 

요즘은 매 경기가 포스트시즌 같습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는 상황들이 선수들에게 엄청난 긴장과 부담을 안겨줍니다. 그럼에도 승리를 이끌어내고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리는 선수들을 볼 때마다 자극을 받고 용기도 생깁니다. 아직 경기는 남아 있습니다. 바람이라면 마지막에 크게 웃고 싶다는 것. 그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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