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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한국 울린 그란크비스트, 맨유의 구세주로 급부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26 파우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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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33, 헬싱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스웨덴 언론 ‘fotbolldirekt’는 2일(한국시간) “맨유가 그란크비스트를 주시하고 있다. 내년 1월 깜짝 영입이 성사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중앙 수비수 영입은 지난 여름 맨유의 최우선 과제였다. 맨유는 실제로 토비 알더베이럴트(29, 토트넘 훗스퍼), 해리 매과이어(25, 레스터 시티) 등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수비 보강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영입은 성사되지 못했다. 맨유는 대대적인 보강이 이뤄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프레드(25), 디오고 달롯(19), 리 그랜트(35)를 영입하는데 그치며 여름 이적 시장을 쓸쓸히 마쳤다.

전력 보강 실패는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지 못한 여파가 컸다. 지난해 영입된 빅토르 린델로프(24)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 맨유는 리그 7경기에서 12실점을 내주며 추락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다시 한번 수비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알더베이럴트, 매과이어 대신 그란크비스트가 현실적인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그란크비스트의 이름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낯설지 않다. 그는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페널티킥 득점을 터트렸을 뿐 아니라 멕시코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스웨덴의 8강을 이끌었다.

맨유로 완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임대 형태로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맨유는 스웨덴 리그가 휴식기에 들어가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그란크비스트를 3개월간 단기 임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형태의 임대 영입은 맨유에서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맨유는 지난 2007년에도 스웨덴의 전설적인 선수 헨릭 라르손(47)을 헬싱보리로부터 3개월 간 단기 임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영입을 장담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맨유 이외에도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로코모티브 모스크바가 그란크비스트를 주시하고 있다. 

그란크비스트는 “나를 향한 많은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맨유는 과분하다.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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