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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추신수는 화려했고, 최지만은 강렬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23 외눈박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2 댓글0건

본문

ㆍ추, 52경기 연속 출루에 MLB 아시아 타자 통산 최다 홈런 기록 세워
ㆍ최, 탬파베이 이적 후 만루포 등 맹활약…피츠버그 강정호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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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웃다 텍사스 추신수(왼쪽)가 지난 9월18일 탬파베이전에 앞서 만난 한국인 타자 최지만(탬파베이)과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알링턴 | USA투데이·연합뉴스


2018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모두 끝났다. 추신수(36·텍사스)는 화려한 시즌을 보냈고, 최지만(27·탬파베이)은 시즌 막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추신수는 올 시즌 자신의 ‘출루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5월14일 휴스턴전부터 7월21일 클리블랜드전까지 무려 ‘52경기 연속 출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단일시즌 기록으로는 텍사스 구단 창단 이후 최다 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이었다.

추신수는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광도 누렸다. 사무국 지명 선수로 올스타에 선정된 추신수는 워싱턴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8회 대타로 나와 밀워키 특급 좌완 불펜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깨끗한 안타를 뽑아냈다. 헤이더는 올 시즌 좌타자 상대 2스트라이크 이후 43타수 무안타로 강했지만 이 기록을 추신수가 깨뜨렸다.

앞서 5월27일 캔자스시티전에서는 개인 통산 176호 홈런을 터뜨렸다. 종전 마쓰이 히데키가 갖고 있던 아시아 출신 타자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175개) 기록을 넘어섰다. 

시즌 막판 팀 성적 하락과 함께 출전 기회도 줄어들었지만 추신수는 타율 2할6푼4리, 21홈런, 62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기록과 함께 시즌을 마감했다. 훈장 여러 개가 남은 뜻깊은 시즌이었다.

최지만은 이적 뒤 시즌 막판 맹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밀워키에서 시즌을 시작한 최지만은 6월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고 9월 한 달 맹활약을 펼쳤다. 9월8일에는 볼티모어전에서 개인 통산 2호 만루홈런을 때렸고, 사흘 뒤 클리블랜드전에서는 9회말 2사 뒤 역전 끝내기 2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지만은 9월 한 달 20경기에 나와 홈런 5개 포함, 15타점을 올리면서 OPS(출루율+장타율) 0.977을 기록해 리그 수준급 타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때렸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비자 문제, 손목 부상 등을 거쳐 천신만고 끝에 빅리그에 복귀한 강정호(31·피츠버그)는 시즌 막판 3경기에 나와 다음 시즌을 향한 테스트를 받았다. 강정호는 3경기에서 대타 2차례, 선발 1차례 나와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와의 연장계약 여부는 여전히 미정이지만 바이아웃 뒤 재계약 형태의 가능성은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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