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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KIA•LG•삼성 패한 날, 롯데는 승리...피말리는 5위 싸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24 쵸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27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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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원우 감독이 항의하고 있다. (C)롯데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프로야구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5위 싸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위 KIA가 6위와 2게임차를 유지한 상황에서 26일 최하위 KT에 2-9로 패했다. 6위 LG는 간극을 좁힐 절호의 기회였지만 불펜이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며 SK에 2-5로 패하고 말했다. 7위 삼성도 한화에 4-8로 패했다. 

그 사이 8위 롯데가 9위 NC에 10-7 역전승을 거두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롯데는 1-4로 뒤진 5회말 문규현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2-4 추격을 시작했다. 1사 후 안중열의 중전 안타에 이어 대타 정훈의 2루 땅볼 때 4-6-3으로 이어지는 NC의 수비가 나왔다. 최초 판정은 병살 플레이였다. 

롯데 벤치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정훈은 1루에서 세이프 판정으로 번복됐지만 안중열이 2루 베이스에 들어가는 상황은 원심이 유지됐다. 조원우 감독은 비디오판독에 대한 항의는 퇴장임을 알고 있었지만 그냥 넘어가지 않고 항의했다. 관중들도 이미 스마트폰으로 포스아웃 상황이 아님을 알았기에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외야석에는 신발이 날아들기도 했다. 

감독이 벤치를 벗어났지만 롯데 선수들의 의지는 살아났다. 정훈이 상대 투수 보크로 2루를 밟았고, 조홍석은 볼넷을 골랐다. 전준우의 적시타에 이어 상대 폭투로 동점에 성공한 롯데는 이대호의 역전 적시타로 5-4 리드를 잡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7회말 이대호의 투런 홈런으로 승리를 향해 다가갔고, 8회말 정훈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3점을 뽑아 10-7 승리를 확정지었다. 

롯데는 귀중한 승리로 4위 KIA와 3.5게임차로 다가섰다. 가장 많은 16경기를 남겨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우승을 확정지은 두산은 넥센에 8-2로 크게 앞서다 8-8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박건우의 끝내기로 9-8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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