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동네북’ LG, 두산에 17연패… 멀어진 가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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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용찬 6년 만에 완투승/LG, 특정팀 최다연패 기록 ‘-1’/넥센,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한동민 가세로 첫 40홈런 5명
이 정도면 ‘잠실 라이벌’이 아니라 ‘잠실 동네북’이다. LG가 이웃 사촌 두산에 또다시 완패하며 가을야구와 더 멀어졌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발 이용찬에 제압당하며 1-7로 졌다. 이용찬은 9이닝 동안 LG 타선을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5승(3패)이자 2012년 9월11일 사직 롯데전 완봉승 이후 2210일 만에 개인 두 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5강을 향한 희망의 끈을 부여잡고 있는 LG는 승리가 절실했지만 이용찬에 끌려갔다.
그나마 7회 터진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 하나로 간신히 완봉패를 면했을 뿐이다. 이렇게 LG는 올 시즌 두산과 치른 15경기에 전패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까지 포함해 두산전 17연패로 고개를 떨궜다. 다음달 6일 두산과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앞둔 LG가 이 경기마저 패한다면 롯데가 2002년 9월27일부터 이듬해 9월 13일까지 KIA에 당한 특정팀 상대 최다 기록인 18연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또한 프로 원년인 1982년 삼미가 OB에 당한 단일시즌 전패(16패)를 두 번째로 기록하는 불명예를 얻게 된다.
두산 이용찬이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 도중 마운드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용찬은 이날 9이닝 1실점의 호투로 완투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
이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LG가 3연패와 함께 롯데에 7위자리까지 내주고 8위로 주저앉은 것이다.
LG가 4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홈에서 한화를 6-4으로 꺾은 5위 KIA와는 4경기 차로 벌어져 추격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KIA는 11경기나 남겨두고 있어 여유가 넘친다. KIA는 LG보다는 2.5경기 차로 추격 중인 6위 삼성과, 수원에서 KT를 8-7로 꺾고 3.5경기 차로 따라온 7위 롯데를 경계해야 할 처지다. 한편 넥센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역전 결승포 포함 투런 두 방을 터트린 제리 샌즈를 앞세워 NC를 8-2로 꺾고 두산, SK, 한화에 이어 4번째로 2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SK 한동민은 대구 삼성전에서 1회 시즌 40호 투런 아치를 그려 김재환(두산·44홈런), 박병호(넥센·41홈런), 제이미 로맥(SK·40홈런), 멜 로하스주니어(KT ·41홈런)에 이어 올 시즌 다섯 번째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금까지 한 시즌에 40홈런 타자가 5명이 나온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경기는 SK가 8-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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