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전문가 9명 중 5명 “휴스턴이 월드시리즈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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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007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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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WS 상대 ‘막강 불펜’ 밀워키 지목
ㆍ참가자 1명만 “다저스 우승 예상”
ㆍESPN도 “휴스턴 우승확률 3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개막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2연패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은 LA 다저스와 밀워키가 각축을 벌인다.
MLB.com은 3일 전문가 9명의 포스트시즌 예상 성적을 전했다. 참가자 9명 중 절반이 넘는 5명이 휴스턴의 우승을 점쳤다. 휴스턴 우승을 예상한 5명 모두 월드시리즈 상대로 밀워키를 택했다.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 오를 것이라고 본 전문가는 9명 중 7명이었다. 2명 중 1명은 밀워키의 우승을, 또 1명은 다저스의 우승을 예상했다.
MLB.com의 제시 산체스는 다저스가 우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체스는 “휴스턴이 지난해보다 더 강해졌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올 시즌 다저스의 선수 구성도 달라졌다”면서 “다저스는 어떤 투수에도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야수 풀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 타선은 포스트시즌 막판, 상대적으로 지친 불펜을 공략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다저스의 팀 홈런 235개는 뉴욕 양키스(267개)에 이은 리그 2위다. 20홈런 이상 타자만 8명이다. 9월 장타율 0.705에 빛나는 야시엘 푸이그의 ‘가을 존재감’도 팀을 단단하게 하는 요소다.
9명 중 밀워키의 월드시리즈행을 점친 전문가는 5명으로 다저스의 4명보다 많았다. 밀워키의 우승을 예상한 앤서니 캐스트로빈스는 “시즌 내내 치열한 싸움을 벌이면서 결국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밀워키가 단기전 승부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존 폴 모로시는 다저스와 클리블랜드가 맞붙어 클리블랜드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짐 두켓은 다저스와 보스턴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어 보스턴이 우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켓은 “보스턴은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다저스는 불펜이 약점”이라고 전했다.
실제 다저스는 불펜에 불안요소를 안고 있다. 마무리 켄리 잰슨은 올 시즌 피홈런이 13개나 된다. 콜로라도와의 1위 결정전에서도 5-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면서 2실점했다. 선발 투수였던 마에다 겐타는 불펜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알렉스 우드는 불펜 전향 뒤 6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4.91로 썩 좋지 않았다.
ESPN 역시 휴스턴의 우승확률을 32%로 가장 높게 잡았다. 다저스가 22%로 뒤를 잇는다. MLB.com의 전망과 달리 밀워키의 우승 확률은 8%로 조금 낮지만, 내셔널리그에서는 다저스에 이어 가장 높다.
다저스 월드시리즈 진출의 걸림돌이 될 밀워키의 강점은 조시 헤이더, 코리 크네이블, 제레미 제프리스로 이어지는 막강 불펜 삼총사다. 이 중 98마일짜리 공을 먼 쪽에서 던지는 좌완 헤이더가 가장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2이닝을 거뜬히 소화해 경기 중반 상시 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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