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는 명백하지만…그래도 모리뉴 살린 건 포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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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공과사 구분은 확실하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제 모리뉴 감독과 사이가 껄끄럽지만 그래도 그라운드 안에서는 최선을 다했다. 덕분에 벼랑 끝에 몰렸던 모리뉴 감독이 안도할 수 있던 건 포그바의 존재였다.
맨유가 참 힘겹게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따돌렸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서 뉴캐슬을 3-2로 꺾었다.
맨유는 전반 10분 만에 뉴캐슬에 2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앞선 경기서 워낙 흐름이 좋지 않았던 터라 10분 만에 2실점은 맨유의 대패를 예고하는 듯했다.
모리뉴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전반 19분 에릭 바이를 불러들이고 후안 마타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맨유가 꺼낸 공격카드가 성공했다. 후반 들어 마타, 앙토니 마르시알, 알렉시스 산체스까지 연달아 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종료 직전 터진 산체스의 역전골은 맨유의 모든 고민을 날려버릴 만큼 짜릿했다.
득점자에 포그바의 이름은 없지만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그다. 포그바는 마르시알의 2-2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것 외에도 경기 내내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유일하게 볼을 전진하고 전환할 수 있던 선수였다. 막바지에는 후방으로 빠져 빌드업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줬다.
포그바의 영향력은 확실히 맨유에서 무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포그바의 거취가 늘 논란이 되는 건 모리뉴 감독과 사이 때문이다. 둘의 관계가 좋다고 말하는 건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다. 둘은 분명 사이가 껄끄럽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도 "포그바는 모리뉴 감독과 사이가 어려운 단계"라고 인정한다.
그렇다고 포그바가 마냥 태업과 같은 반항을 하지 않았다. 포그바는 오히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현재 맨유서 없어서는 안 될 카드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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