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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키커 선택받지 못한 제주스, "나도 열심히 연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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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5 NS윤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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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리버풀전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길 원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가브라엘 제주스가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맨시티는 8일 새벽(한국시간) 리버풀과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맨시티는 후반전 막바지에 중요한 득점 찬스를 놓쳤다. 후반 40분 반 다이크가 사네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키커로 나선 마레즈가 실축한 것이다.

숨겨진 뒷이야기도 있었다. 제주스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겠다고 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멘디를 통해 제주스 대신 마레즈가 키커로 나설 것을 주문한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레즈는 훈련 도중 내가 지켜봤을 때마다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확신을 줬다"고 설명하면서 "제주스에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당사자인 제주스도 당시 심경을 밝혔다. 제주스는 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페널티킥을 차고 싶었고, 자신이 있었다. 나도 마레즈처럼 페널티킥을 열심히 연습했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벤치에서는 내가 키커로 나서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당연히 그 결정에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에게 '이것도 축구의 일부분이다. 때때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면서 "물론 우리가 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마레즈를 다시 선택하더라도 나는 그를 지지할 것"이라며 악감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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