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 하는 롯데…가을의 꿈이 무르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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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천휘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1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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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가능성이 희박한 ‘썩은 동아줄’로만 여겼다. 그런데 불붙은 기세가 사그라질 기미가 없다.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가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끈을 단단히 붙잡고 있다. 4연승 포함 최근 17경기에서 14승(3패)을 거두는 기적의 레이스를 펼치며 포스트시즌을 꿈꾸고 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연장 11회말에 터진 문규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를 11-10으로 제압했다. 5위 KIA와 6위 롯데 두 팀의 승차는 사라졌지만, KIA(0.486)가 승률에서 롯데(0.485)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하지만, 롯데는 KIA와의 3차례 맞대결을 포함해 남은 6경기 결과에 따라 KIA를 밀어내고 포스트 시즌 막차를 탈 가능성을 이어갔다.
9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연장 1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1타점 결승타를 친 문규현이 동료 선수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패색이 짙은 경기를 짜릿하게 뒤집으며 ‘대세’는 쉽게 꺾이지 않는다는 걸 입증한 한판이었다. 롯데는 3-8로 뒤지던 경기를 매섭게 추격해 8-8 동점을 만든 데 이어 8-9로 패색이 짙던 9회말에는 KIA 불펜 팻딘을 공략해 9-9 동점을 만들었다. 또다시 1점 차로 뒤진 연장 10회말에는 KIA 마무리 윤석민을 상대로 민병헌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11회말에는 1사 후 대타 한동희의 좌중간 2루타, 채태인의 자동 고의볼넷으로 1, 2루의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앞서 9회말 동점 희생플라이를 쳐낸 문규현은 좌익수 키를 넘기는 타구로 4시간 45분에 이르는 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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