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올해도 휴스턴이 갈까, 올해는 보스턴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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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추짜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1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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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14일부터 ALCS 맞대결
108승의 보스턴 레드삭스와 103승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두고 다툰다.
보스턴은 10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양키스의 막판 추격을 힘겹게 따돌리며 4-3으로 이겼다.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라이벌답게 승부는 팽팽했다. 보스턴은 4-1로 앞선 8회말 1차전 선발이었던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불펜 투수로 올렸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은 9회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밀어내기 사구와 희생뜬공으로 4-3까지 쫓긴 뒤 어렵게 3루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 ‘샴페인 파티’ 때 보스턴은 뉴욕 양키스의 승리곡, 프랭크 시내트라가 부른 ‘뉴욕, 뉴욕’을 틀어놓고 즐겼다. 양키스의 홈구장에서 거둔 짜릿한 승리였다.
보스턴은 클리블랜드를 3연승으로 잡고 올라온 휴스턴과 14일 오전 9시9분, 펜웨이파크에서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전년도 챔피언 휴스턴과 올시즌 108승을 거둔 최다승 팀 보스턴의 맞대결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사실상의 월드시리즈’로 평가한다.
선발 마운드, 우승 경험 등에서 휴스턴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 댈러스 카이클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리그 최강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이겨봤다는 것도 강점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조지 스프링어는 시즌 막판 부진했지만 포스트시즌이 되자 다시 살아났다. 3차전에서 홈런 두 방을 때렸다. 알렉스 브레그먼 역시 1차전과 2차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에이스 킬러 역할을 하고 있다.
보스턴은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제외한 선발진이 휴스턴에 비해 밀리지만, MVP 후보 J D 마르티네스와 최고의 1번타자 무키 베츠를 중심으로 한 타선은 휴스턴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은 지난해 휴스턴이 우승할 때 A J 힌치 감독을 도운 벤치코치였다. 보스턴 감독으로 내정된 뒤 가을야구를 치렀다. 서로의 전략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지난해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선발 투수 찰리 모튼을 6회에 투입해 승기를 지켰다. 코라 감독도 6회 위기 때 셋업맨 맷 반스를 조기 투입한 뒤 1차전 선발 세일을 8회에 투입해 3자범퇴를 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과감한 마운드 운영이 기대되는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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