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휴식’ 등판 때 빅게임 본능…“류현진을 2선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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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도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1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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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앞두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가 1선발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선발 로테이션은 공식화되지 않았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현지 주류 매체들은 커쇼-워커 뷸러-류현진-리치 힐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하고 있다. 홈에서 강한 류현진(사진)이 홈 개막전인 오는 16일 3차전에 등판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류현진은 올시즌 다저스타디움 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1.15로 완벽에 가까웠다.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선발’이 더 어울린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다저스 전문매체 ‘다저블루’는 11일 챔피언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했다. 4명 중 2명이 류현진의 ‘2선발’을 주장했다.
1~4선발 중 3명은 각각 1-5, 2-6, 3-7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이 경우 1차전과 3차전 선발은 4일 휴식 뒤 등판이고 2차전 선발은 5일 휴식 뒤 6차전에 등판하게 된다. 류현진은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데다 ‘4일 휴식’보다는 ‘5일 휴식’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KBO리그의 일반적인 등판 패턴이기도 하다. 2차전 선발이 유리하다. 실제 류현진은 ‘빅게임’으로 평가받은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3승을 따내며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했다. 3번 중 앞선 2번이 5일 휴식 뒤 등판이었다.
홈 경기 성적에서는 뷸러도 크게 다르지 않다. 뷸러 역시 홈에서 4승3패, 1.93, 원정에서 4승2패, 3.45를 기록할 정도로 홈에서 강한 스타일이다. 뷸러는 홈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1위 결정전에서는 호투했지만 지난 8일 원정경기로 치른 애틀랜타와의 디비전8시리즈 3차전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썩 좋지 않았다. 만약 둘 중 한 명을 원정경기에 내보낸다면 ‘신인’ 뷸러보다는 경험 많은 베테랑 류현진이 더 안정감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의 선발 4명이 뚜렷한 것과 달리 밀워키 선발 로테이션은 안갯속에 싸였다. 율리스 차신이 에이스이지만 다저스에 무척 약했다. 차신과 좌완 지오 곤살레스만 선발로 분류되는데, 나머지 2경기는 ‘오프너’를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콜로라도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도 1차전에서 브랜던 우드러프를 맨 처음 내세운 뒤 3이닝만 던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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