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PO 앞둔 성급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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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정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1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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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스포츠타임] 올해까지 SK 와이번스를 두 시즌 동안 이끌던 트레이 힐만 감독이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힐만 감독은 재계약을 거절한 이유로 "가족의 건강 문제이다" 라고 딱 잘라 말했는데요.
이어 "지금은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SK 가족보다 신경을 많이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습니다. 힐만 감독의 양어머니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힐만 감독의 뜻을 정규 시즌 최종전을 앞둔 이 시기에 전할 필요가 있었냐는 것에는 의문이 듭니다. 포스트시즌이 끝나고 해도 될 이야기라는 것이죠. 포스트시즌까지 마쳐야 하는 감독이 이 시기에 사임 의사를 밝힌다는 게 선수단의 단합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힐만 감독은 "팀 스케줄을 봤을 때 마지막 정규 시즌이 남아있고 이후 포스트시즌까지 13일 정도 시간이 있다. 그래서 나는 이 타이밍에 이야기를 하면 하루에서 이틀까지는 내게 관심이 갈 수는 있지만 남은 13일 동안 팀에 집중해갈 수 있도록 되길 원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나 여전히 플레이오프 준비를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섣부른 결정이 아니었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선수단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다행겠지만, 조금이라도 신경 쓰이는 점이 생긴다면, 정규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밝힌 사임 의사는 성급했다고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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