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달의 ‘가을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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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이어 또 공 놓치는 실수…다저스 패배에 결정적 빌미
ㆍ타석서는 삼진…팬들 야유
ㆍ로버츠 감독 “4차전 안 쓴다”
LA 다저스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이 또다시 결정적인 실수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란달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4차전 선발로 그란달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워커 뷸러는 비교적 호투했지만 0-1로 뒤진 6회 2사 3루에서 내준 실점이 결정적인 점수가 되면서 패전의 멍에를 떠안았다.
뷸러는 1회 1사 1루에서 라이언 브론에게 2루타를 내줘 실점했지만 이후 99마일짜리 강속구를 앞세워 밀워키 타선을 잠재웠다. 0-1로 뒤진 6회초 야스마니 그란달의 실수가 뼈아팠다.
2사 뒤 트래비스 쇼의 타구가 우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3루타로 이어졌다. 2사 3루가 되자 포수 그란달이 마운드로 향했다. 내야가 모여 회의를 한 뒤 던진 초구는 너클 커브. 이 공이 원바운드로 튀었고, 그란달이 제대로 블로킹하지 못하면서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추가 실점했다. 워커는 7회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7이닝 5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란달은 8회초 1사 1루 트래비스 쇼 타석 때 또다시 평범한 바깥쪽 공을 뒤로 빠뜨리면서 ‘포스 패스트볼’을 기록했다.
1차전 2개에 이어 이번 시리즈 3개째다. 그란달은 1차전에서 패스트볼 2개에, 중계 플레이 포구 실책 1개, 타격 방해 1개를 기록했다.
0-4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그란달은 1·2차전에서 모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제레미 제프리스를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번 포스트시즌 득점권 9타수 무안타, 잔루 16개째를 기록하는 순간 다저스타디움 팬들은 이례적으로 거센 야유를 보냈다.
1승2패로 뒤진 다저스는 17일 오전 10시9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4차전에 선발 리치 힐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밀워키 선발은 1차전 2이닝만 던졌던 지오 곤살레스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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