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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두 골 넣고 아니한 생각했다. 다신 이런 결과 나오지 않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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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3 안전놀이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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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김영권이 16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공을 몰고있다. 2018.10.16. 천안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천안=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벤투호’의 에이스인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파나마전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에 박주호와 황인범이 연속골을 넣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수비 집중력 부재로 인해 2골을 내주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영권은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발돋움을 했고, 벤투 감독 취임 이후에는 계속해서 신임을 받고 있다. 그는 벤투호 출범 이후 A매치 4경기서 모두 선발출전 기회를 잡았다. 특히 9월 A매치 이후 소속팀에서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벤투 감독은 김영권을 우루과이-파나마와의 평가전에 출전시켰다. 

김영권은 파나마전 직후 “2골을 먼저 넣고 아니한 생각을 한 것 같다. 다시는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해야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이 날 경기에서 전반 중반까지 2-0으로 앞서다 전반 막판과 후반 4분 연이어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실점을 내줬다. 특히 두번째 실점장면에서는 선수간 호흡이 맞지 않아 주지 않아될 실점을 헌납한 것은 뼈아팠다.

김영권이 이끄는 벤투호 수비진은 파나마전 이전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9월 코스타리카-칠레전에서는 2경기 연속 무실점 수비를 펼쳤고, 10월 우루과이전에서도 남미의 강호를 상대로 1실점으로 막아냈다. 김영권은 “벤투 감독께서 수비에서 중요시하는 것이 라인 컨트롤이다. 한 명의 선수가 쳐져있거나 그러지 않도록 포백라인 4명이 잘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수비수들의 빌드업을 권장하고 있다. 이른바 ‘뻥축구’를 지양하는 대신 수비부터 패스를 통해 공격작업을 진행하길 원하고 있다. 김영권은 “내 생각에는 선수들이 벤투 감독 스타일대로 빌드업하려고 노력을 했다. 언젠가는 잘 안되는 부분도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중간에 볼이 짤려서 실점을 안하도록 노력했어야했는데 아쉽다”다면서 두번째 실점에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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