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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토트넘 레비 회장 "구단 운영 방식, 바꿀 계획 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21 댓글0건

본문

 

 

 

토트넘이 지난 시즌 완공된 신축 홈 경기장 건설비 부담을 덜게 됐지만, 팀 전력 보강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데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 신축 경기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완공했다. 공사 기간 약 3년에 걸쳐 완공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짓는 데 든 비용은 약 10억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조4853억 원)다. 이 중 토트넘은 약 6억3700만 파운드(약 9461억 원)를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로부터 대출을 받아 마련할 수 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토트넘은 신축 홈구장 건설에 들인 대출금을 오는 2022년 4월까지 납부해야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최근 채권 발행을 통해 부채 6억3700만 파운드 중 5억2500만 파운드(약 7798억 원)를 15~30년에 걸쳐 갚을 수 있게 됐다. 게다가 토트넘은 지난 2017/18 시즌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대 수입인 3억8070만 유로를 벌어들였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토트넘 팬들은 구단이 크리스티안 에릭센,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등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은 물론 앞으로 이적 시장에서 예전보다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한껏 고조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단,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그는 20일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채권 발행 소식이 우리의 구단 운영 방식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선수와 재계약, 새 선수 영입 등과 관련한 구단 정책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비 회장은 "나 또한 토트넘 팬"이라며, "당연히 경기장 안에서 이기는 건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의 관점은 조금 다르다. 우리에게는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다. 물론 그동안 선수 영입에 더 많은 돈을 쓸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투자가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누구도 할 수 없다. 가장 적절한 접근 방식은 밑바닥부터 튼튼하게 구단의 구조를 다지는 것이다. 글로벌 구단이 되려면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내년 여름 에릭센, 알더베이럴트, 베르통언 외에 임대 영입한 지오바니 로 셀소의 계약도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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