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화이터즈 '영건' 황상호, 7K 환상투 [사회인야구 기부왕중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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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추짜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2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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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화이터스 황상호가 20일 고양 야구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2018 고양시-경향신문 사회인야구 기부왕중왕전 UDT전을 마친 뒤 게임 MVP과 5만원 기부 폼보드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정상급 사회인야구팀 풍산화이터스가 ‘영건’ 황상호(23)의 환상투를 앞세워 기부왕중왕전 8강전 티켓을 따냈다.
황상호는 20일 경기 고양 야구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2018 고양시 경향신문 사회인야구 기부왕중왕전 12강전에 선발등판해 완봉승을 챙겼다. 황상호는 UDT 타자 18명을 상대로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0-0 완승을 이끌었다.
황상호는 시속 130㎞를 육박하는 직구를 뽐내며 탈삼진을 7개나 잡아냈다. 피안타는 겨우 1개뿐이다. 황상호는 탈삼진 7개를 잡을 경우 자신의 이름으로 5만원을 기부할 수 있는 미션을 달성했다. 황상호는 “마운드에 설 때 기분이 좋고 미트에 공이 꽂히는 소리가 너무 좋다”며 “직구로 상대를 압도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황상호는 현재 숭실대학교 스포츠학부 2학년 1학기를 마친 뒤 휴학 중이다. 노원구에 있는 노일중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즐겼고 대학교 동아리에서 투수로 활약했다. 사회인 야구에 입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상호는 “풍산화이터스는 내가 처음으로 들어간 사회인 야구팀”이라며 “데뷔전에서 완봉승을 거둬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전국구 강호로 유명한 풍산화이터스는 오는 28일 베이스볼 한량과 8강전을 치른다. 황상호는 “그 때도 감독이 뛰게 해준다면 다시 마운드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베이스볼 한량은 최근 끝난 고양시 경향신문 가을야구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전국구 강팀끼리 맞대결로 접전이 예상된다.
한성대OB 선수들이 20일 고양 야구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2018 고양시-경향신문 사회인야구 기부왕중왕전 광명죠스를 꺾은 뒤 승리팀 이름으로 야구점퍼 3벌이 기부되는 폼보드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최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 한성대OB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춘 광명죠스를 9-7로 제압했다. 김수용은 2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도루 3개까지 기록해 호타준족임을 뽐냈다. 김수용은 게임 MVP에 선정돼 실내 스포츠 놀이터 스포츠몬스터 입장권 2장을 받았다. 고충섭은 1회 구원 등판해 4.1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잡으며 3실점을 잘 던져 승리투수가 됐다. 고충섭도 삼진 7개를 잡아 자신의 이름으로 5만원을 기부했다.
한성대OB는 오는 28일 불철주야와 4강행 티켓을 다툰다. 불철주야는 지난 6월 인제 1박2일 대회 준우승팀이다.
버스터즈 최유록이 20일 고양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18 고양시-경향신문 사회인야구 기부왕중왕전 성난구인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성남구인조-버스터즈전에서는 난타전 끝에 버스터즈가 15-1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최유록은 5이닝 동안 8피안타와 계속되는 동료 실책으로 12실점(3자책)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터진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1회 말 수비 때 무더기 사구와 동료들의 잇단 에러로 9실점하고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남은 4이닝을 3실점으로 틀어막은 게 돋보였다. 버스터즈 2번타자 김우주는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우주는 4안타 타자에게 주어지는 5만원 현금 기부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1·4·7 이벤트가 실시되고 있다. 1홈런 또는 4안타 또는 7탈삼진을 기록할 경우 그 선수 이름으로 현금 5만원이 기부된다. 버스터즈는 오는 28일 나인베이스볼과 8강전을 치른다. 나인베이스볼은 야구교실팀으로 최근 가을야구에서 우승한 강호다.
성남구인조는 0-3으로 뒤진 1회말 대거 9득점하며 승부를 뒤집는 듯 했지만 잇단 기회에서 범타로 물러나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엔젤스포츠 선수들이 20일 고양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2018 고양시-경향신문 사회인야구 기부왕중왕전 경복고OB전을 앞두고 20만원 기부 폼보드를 들고 손하트를 그리며 활짝 웃고 있다. 엔젤스포츠는 즉석에서 13만원을 모금해 추가 기부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마지막 경기에서는 엔젤스포츠가 경복고OB를 10-6으로 따돌렸다. 4번타자 김귀호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게임 MVP에 뽑혔다. 게임 MVP 부상은 4명이 들어갈 수 있는 스포츠몬스터 입장권 두 장이다. 전민영은 2회 구원등판에 3.1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이 꾸준히 화력을 뿜어낸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엔젤스포츠는 오는 28일 119야구단과 4강행 티켓을 다툰다. 119야구단은 지난 3월 화성 봄날야구, 6월 인제1박2일 야구에서 잇따라 정상에 올랐다.
경복고OB는 1회부터 2-3으로 끌려가는 등 마지막까지 한 번도 동점 또는 역전을 시키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
<현금기부>
경기공동모금회 계좌(농협은행·1186-01-006816)로 송금하면 된다. 입금자 이름 앞에 ‘야구’라고 써주면 좋다. ‘야구 홍길동’ 식으로 말이다. 다른 항목 송금과 구별하기 위함이다. 기부영수증은 송금 후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실(031-906-4023)로 연락해 발급 방법을 논의하면 된다. 기부영수증을 발급받기 위한 서류작성은 대회 기간 중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진행된다. 서류 작성은 간단하게 신상명세 정도만 적으면 되기 때문에 금방 할 수 있다. 기부 영수증 발급을 원치 않아 경기사랑의열매와 연락하지 않으면 무기명 기부로 진행된다. 스포츠경향 웹기사를 통해 공지되는 기부자 명단에는 이름이 들어간다.
■현금기부=경향신문, UDT, 풍산화이터스, 버스터즈, 성난구인조, 광명죠스, 한성대OB, 경복고OB, 엔젤스포츠, 김만석, 김세훈, 홍용석, 풍산의료재단, 남윤신, 불철주야, 대성아크릴, 이진우
<현물 기부·현물 기증>
현물기부도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실(031-906-4023)로 연락해 논의하면 된다. 현물 기부가 가능한 물건일 경우 현물기부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현물기부 영수증을 받으려면 본인이 실제로 구입한 영수증이 있거나 본인이 직접 제작해 원가를 증명할 문서가 있어야 한다. 이 또한 경기사랑의열매로 전화해서 문의하면 된다. 기부된 물건은 경향신문 등 다른 3자를 거치지 않고 경기사랑의열매로 직접 넘어가게 된다.
만일 현물 기부 대상이 안 되는 물건도 받는다. 이는 기부가 아니라 기증이 된다. 기증된 물건은 경기가 열리는 3일 동안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저렴하게 판매된다. 비타민, 건강식품, 남녀화장품, 야구공, 음료, 생수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금액은 5만원에서 1000원 사이로 다양하다. 물건은 일부 야구공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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