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윌리안(30, 첼시)이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도발적인 제스처를 취한 첼시의 코치를 옹호했다.

첼시는 지난 20일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추가시간에 터진 로스 바클리의 동점골에 힘입어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명승부에도 불구하고 양 팀 코치진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바클리의 동점골 직후 첼시의 마르코 이안니 코치가 맨유 벤치 쪽으로 달려갔고, 무리뉴 감독 앞에서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보였다. 무리뉴는 곧바로 이안니 코치에게 달려들었고, 맨유 코치진과 선수단, 보안 요원들은 이를 말렸다.



경기 종료 후 첼시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사과를 전했고, 이안니 코치 역시 무리뉴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는 "다 잊었다"면서 지나간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제는 잠잠해진 것 같았지만, 윌리안이 다시 불씨를 살렸다. 윌리안은 24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을 통해 "매우 감정적인 경기였다. 이안니 코치는 나쁜 행동을 하려던 것이 아니다. 나는 확신한다"면서 이안니를 옹호했다.

이어 "우리는 마지막 시간에 골을 넣었고, 이안니 코치는 열정을 느껴 그런 행동을 한 것이다. 그게 이유다"라고 언급하며 이안니 코치의 부적절한 행동이 '열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