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미디어데이 엿보기] '고등학교 선배' 한동민의 도발…한현희의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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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김재원 기자] 고등학교 선후배가 플레이오프라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한동민(29·SK)과 한현희(25·넥센)의 얘기다. 두 선수는 경남고 선후배 사이다. 4살 차이로 같은 시기에 학교를 다닌 적은 없지만 프로에서 치열한 경쟁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한동민은 올 시즌 41홈런을 날려 리그에서 인정받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한현희를 상대로 14타수 7안타를 때려 0.500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그 가운데 홈런이 4개나 포함돼 있어 한현희의 새로운 천적으로 진화했다. 2017시즌에는 한현희에게 6타수 1안타로 타율 0.167에 머물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26일 인천 그랜드 오스티엄(문학경기장 웨딩홀) 4층 CMCC홀에서 열린 2018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고등학교 선후배가 한 치의 물러섬이 없다.
선배 한동민이 먼저 도발했다. 사회자가 한동민에게 올 시즌 넥센전에 유독 강한 비법이 있냐는 이유를 묻자 “비법은 따로 없다. 순리대로 경기했을 뿐이다. 다만 옆에 있는 한현희가 일조한 것 같다. 현희는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한데 승부는 승부인 만큼 이번에 만나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선전포고를 내렸다.
이를 듣던 한현희가 얼굴을 감싸 쥐며 겸연쩍은 미소만 지었다. 그러나 그대로 물러설 한현희가 아니었다.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만난 한현희는 ‘선배’ 한동민과의 가을 승부를 벼르고 있는 눈치였다. 한현희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은 다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게임에서 그것을 증명하겠다. 경기에서 보여줄 것”이라며 승리욕을 불태웠다.
고등학교 선후배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한동민이 또다시 후배를 흔드는데 성공할것이냐, 한현희가 선배에게 제대로 복수를 성공하느냐. 두 선후배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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