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개봉 박두.'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두고 정면 대결한다. 넥센과 SK는 27일부터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치른다.

두팀은 26일 공식 미디어데이를 행사를 가졌고 플레이오프에 나설 선수 엔트리를 발표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베테랑 합류다.

플레이오프 엔트리는 30명으로 넥센과 SK는 28명을 경기에 내보낼 수 있다. SK에서는 올 시즌 1군 14경기에 나와 타율 1할7푼2리(29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에 그친 박정권(내야수)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플레이오프 15경기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통산 49경기에 출전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박정권의 '가을야구'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SK는 넥센과 달리 포수 엔트리를 두명이 아닌 셋으로 뒀다. 허도환은 플레이오프에서 친정팀을 상대한다.

넥센도 전날(25일) 선수단 연습에 합류했던 우타자 허정협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넣었다. 그는 어깨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일정을 접은 이정후를 대신해 외야수에 자리했다.

SK도 손가락 골절을 당한 노수광(외야수)이 결국 출전하지 않는다. 정진기(외야수)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넥센은 허정협을 제외하고 한화 이글스와 치른 준플레이오프 출전 명단과 같다.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 선수 명단

□넥센 히어로즈 ▲투수 : 김상수, 김성민, 이상민, 이승호, 조덕길, 신재영, 윤영삼, 양현, 안우진, 이보근, 한현희, 제이크 브리검, 에릭 해커 ▲포수 : 김재현, 주효상 ▲내야수 : 김민성, 김혜성, 김지수, 김하성, 서건창, 장영석, 박병호, 송성문 ▲외야수 : 김규민, 고종욱, 임병욱, 박정음, 허정협, 제리 샌즈

□SK 와이번스 ▲투수 : 김광현, 김택형, 김태훈, 이승진, 윤희상, 신재웅, 정영일, 서진용, 박정배, 박종훈, 문승원, 메릴 켈리. 앙헬 산체스 ▲포수 : 이재원, 이성우, 허도환 ▲내야수 : 강승호, 김성현, 나주환, 박승욱, 박정권, 최정, 최항, 제이미 로맥 ▲외야수 : 김강민, 김동엽, 김재현, 정진기, 정의윤, 한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