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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디언 혹평, "맨유, 유벤투스보다 비싼 선수로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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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7 보턴워턴휴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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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영국 정론지 가디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 영입 정책을 혹평하면서 ‘철학 없는 구단’이라고 꼬집었다.

영국 가디언은 25일(한국시간) 맨유를 향해 “세계에서 가장 형편없는 부자 구단”이라며 “아주 어리석은 투자를 했다. 유벤투스보다 훨씬 비싼 선수들을 데리고 완패했다”고 비판했다.

맨유는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졌다. 스코어는 1골 차지만 내용은 완패였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애와 어른의 싸움 같았다”고 혹평했다.

특히 가디언은 맨유의 선수 영입 정책이 엉망진창이라고 지적했다. 그들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프레드, 달롯, 그랜드 중 유벤투스전에 뛴 선수는 한 명도 없다. 대체 맨유의 철학은 무엇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선수단의 실력 차이가 크다고 인정했다. 그는 “유벤투스는 다른 레벨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엘리니와 보누치는 하버드 대학에서 수비학을 강의해도 될 정도”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적 시장에서 더 큰 돈을 쓴 쪽은 맨유다. 가디언은 유벤투스가 2005년 키엘리니를 영입하는데 불과 400만 파운드를 썼다고 했다. 보누치는 2010년 1,400만 파운드였다. 반면 맨유는 린델로프와 바이를 사는데만 6,000만 파운드를 썼다.

심지어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데려오는 1억 파운드를 썼지만, 루카쿠도 그와 비슷한 수준의 7,500만 파운드였다. 게다가 맨유는 포그바를 유벤투스에서 데려오며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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