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설이 나오고 있는 웨인 루니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휴식기에 유럽 무대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옳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루니가 미국 무대를 정복하고 있다. 루니는 최근 6경기서 9골을 퍼부으며 무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또한 MLS 진출 후 19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약 1개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는 위력을 보였다. 루니를 영입하기 전 리그 꼴찌에 머물던 DC유나이티드는 '루니 효과'에 힘입어 단숨에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루니의 맹활약에 맨유 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특히 맨유 팬들은 최근 맨유가 부진에 빠지자 팀에 구심점이 필요하다면서 루니를 재영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MLS 휴식이게 맨유로 복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루니의 생각은 달랐다. 루니는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유럽 임대 이적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내 생각은 DC유나이티드에 전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휴식기에는 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것이고, 크리스마스에 돌아가 가족과 친구들을 만날 것이다"며 유럽 무대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이어 루니는 "나는 DC유나이티드에 전념하고 있고, 휴식기에 다른 팀에서 뛰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