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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미 매체 “류현진 FA 투수 7위”…다른 선발들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25 NS윤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1 댓글0건

본문

ㆍ3년 4800만달러 규모 계약 전망
ㆍ커쇼, 옵트 아웃 행사 땐 ‘최대어’
ㆍ11승 코빈, 4년 8000만달러 예상
ㆍ선발 시장 위축…대형계약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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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정보 전문 사이트 ‘로토월드’는 31일 자유계약선수(FA) 111명의 순위를 매겼다. 

다저스와의 6년 3600만달러 계약이 끝나는 류현진(31·좌완)은 전체 18위, 투수 중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MLB.com이 발표한 FA 25명의 랭킹에서는 14위, 선발 투수 중 6위를 차지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좌완)다. 커쇼는 2년간 약 7000만달러의 보장 금액을 마다하고 옵트 아웃 권리를 행사해 FA를 선언할 수 있다. 커쇼가 시장에 나올 경우 선발 투수 중 단연 최대어다. 

다만, 최근 부상이 잦고, 구속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29·좌완)이 뒤를 잇는다. 올 시즌 11승7패, 평균자책 3.15를 기록했다. 9이닝당 11.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탈삼진 능력이 발군이다. 상대 타자 중 31%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나이가 어리다는 것도 장점이다. ‘로토월드’는 코빈의 계약규모로 4년 8000만달러를 예상했다.

휴스턴 에이스였던 댈러스 카이클(30·우완)도 FA 자격을 얻는다. 2015년 이후 성적이 하락하고 있지만 땅볼 유도능력이 여전히 뛰어나고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는 장점을 지녔다. 다저스와의 18회 연장 혈투에서 호투했던 보스턴의 네이선 이발디(28·우완)도 주목받는 FA다. 강속구를 지닌 데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하지만 통산 평균자책점이 4.16으로 좋지 않고, 부상이 잦다는 단점이 있다.

양키스 선발 J A 햅(36·좌완)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가졌다. 올 시즌 26.3%의 삼진율은 통산 성적에 비해 15%나 높아진 숫자다. 

2017년 휴스턴 우승 주역이었던 찰리 모턴(35·우완)도 FA 자격을 얻는다. 

류현진은 이들의 뒤를 이었다. ‘로토월드’는 ‘부상 뒤 복귀했고 올 시즌 평균자책점 1.97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냈다’고 전했다. ‘로토월드’는 류현진의 계약 규모에 대해 리치 힐(다저스)이 2017시즌을 앞두고 계약한 3년 4800만달러 정도를 예상했다. MLB.com은 류현진에게 관심이 있을 만한 구단으로 다저스와 함께 샌디에이고, 시애틀을 언급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투수 시장’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구단들이 선발 투수보다는 확실한 불펜 투수를 보강하는 데 우선권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처럼 6~7년짜리 대형계약은 현재 시장 분위기에서는 나오기 어렵다. 길어야 4년 정도가 구단이 제시하는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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