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장정석 감독 "아쉽지 않다, 모두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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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11로 졌다. 시리즈 2승 3패로 밀리면서 와일드카드팀 최초 한국시리즈 진출의 꿈은 좌절됐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 일문일답.
- 시리즈 마감한 소감
일단 정말 아쉽지 않다. 어떤 상황이든, 선택이든 내가 한 일이다. 그 상황과 선택을 받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상상 못할 정도의 경기였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 여러 장면이 생각날텐데 아쉬운 점은
정말 없다. 여기까지 와준 것만해도 엎드려 절할 판이다. 그냥 고맙다는 말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 선수들이 힘든 여정을 보냈다. 자랑스러운 건
이번 포스트시즌 10경기를 하면서 모두가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는데, 이 10경기가 앞으로 큰 도움이 될거다. 짧았지만 값진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 박병호 홈런은 어떻게 봤나
마음 속으로 기대했다. 서건창 타석 전부터 '병호까지만 가면 좋지 않을까'하고 수석 코치하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다들 대단했다.
- 신재영 동점포 맞고 교체 생각 안했나
정진기부터 김성민을 생각하고 있었다.
- 이번 포스트시즌 치르면서 감독으로서 어땠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값진 시간이었다. 순간순간이 마음 속으로 들어왔다. 준비 잘해서 부족한 부문 채워가겠다.
- 올 시즌 전체를 돌아보면 고마운 선수를 꼽으면
굳이 말하면 투수 쪽이다. 지금 있는 선수들이 정말 훌륭하게 메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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