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진 1순위 재능' 안혜지, "올 시즌 목표 승수는 17승"
페이지 정보
작성자 les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6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바스켓코리아 = 수원/이성민 기자] "17승까지는 하고 싶다. 평균적으로 그렇게 승리했을 때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하더라."
OK저축은행 읏샷은 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89-85로 이겼다.
지난 시즌 굴욕의 22연패를 끊어내는 값진 승리였다. 그 중심에 안혜지가 있었다. 선발 포인트가드로 코트를 밟은 안혜지는 37분 25초의 출전 시간동안 6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안혜지는 "다 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모두가 만든 기분 좋은 승리라고 생각한다."는 짧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안혜지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신인드래프트 1순위 출신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았다. 매 경기를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과감한 패스와 슛으로 팀을 이끌었다. 특히 리드를 빼앗겼던 3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 두 방을 터뜨려 팀에 다시금 리드를 안겼다.
안혜지는 2개의 3점슛을 넣은 3쿼터 후반부에 대해 "그냥 생각을 안 하고 기회가 나면 던져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운 좋게 기회가 났고 주저없이 던졌더니 들어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사실 원래 과감하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즐겨했었다. 그런데 지난 시즌까지 계속 패배를 하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져있었다. 그래서 잘하는 것을 안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제가 더 공격적으로 해야 팀에 더 많은 기회가 나기에 마음가짐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안혜지 뿐만 아니라 팀 전체 경기력과 분위기도 바뀌었다. 모두가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선다. 이날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이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안혜지는 이에 대해 "투지와 의지의 차이인 것 같다. 또 감독님이 바뀌면서 팀 스타일도 바뀌었다. 감독님께서 기본기, 의지를 강조하신다. 경기에서 져도 우리의 농구를 해보자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그런지 눈빛이 달라졌다. 또 저희가 잘해야 구단 인수 가능성도 높아지니 선수들의 의지 자체가 남다르다."고 웃으며 말했다.
새 이름으로 맞이한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쾌조의 출발을 알린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명예 회복에 나선다. 안혜지 역시 마찬가지. 안혜지의 시즌 목표 승수는 17승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정조준하고 있다.
끝으로 안혜지는 "17승까지는 하고 싶다. 평균적으로 그렇게 승리했을 때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하더라. 꼭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고 싶다."고 자신의 바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