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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녀 분리 성공적 출발, 남자부 관중 앞지른 여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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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4 찌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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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V-리그 여자부의 독립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를 다른 장소에서 개최하는 분리 운영을 헀던 V-리그는 이번 시즌 평일 남녀부 경기를 똑같이 오후 7시에 개최하는 변화를 단행했다. 

이전까지는 평일에 여자부는 오후 5시, 남자부는 오후 7시에 개최됐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졌던 여자부 팀들은 직장인 팬들이 평일에 경기장을 찾을 수 없는 시간대에 경기를 치르면서 관중 동원에도 크게 애를 먹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시즌은 여자부 경기 시간을 오후 7시로 조정하면서 여자부 관중 수가 늘었다. 놀랍게도 여자부 평균 관중이 남자부 평균 관중을 앞질렀다.

지난 시즌 1라운드 남자부 평균 관중 2389명, 여자부 평균 관중 1977명이었던 것이 이번 시즌에는 남자부 2101명, 여자부 2381명으로 바뀌었다. 남자부는 한 시즌 전에 비해 12% 감소하고 여자부는 20%나 증가하면서 여자부 관중이 더 많아졌다.

남녀 경기가 동시에 벌어진 경우에도 더 많은 관중들이 여자부 경기가 펼쳐지는 곳을 찾았다. 이 8경기에서 남자부 평균 1740명의 관중이 동원된 것에 비해 여자부 평균 관중은 2347명으로 남자부를 웃돌았다.

무려 5617명이 입장한 10월 22일 여자부 개막전(도로공사-IBK기업은행)을 제외해도 7경기 평균 1880명으로 동시간대 남자부 경기를 앞지르고 있다.

시청률은 여전히 남자부가 앞선다. 남자부가 지난 시즌에 비해 0.1% 증가한 0.83%, 여자부는 0.72%에서 소폭 하락한 0.69%다. 하지만 최고 시청률은 남자부 1.12에서 1.23으로, 여자부 1.04에서 1.09로 모두 올랐다.

동시에 진행된 경기에서도 남자부 경기 시청률은 0.78%로 여자부(0.62%)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1라운드 관중 동원 결과는 완전히 분리된 여자부의 성공적인 독립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겨울에 접어들고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 관중 동원과 시청률 모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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