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지도 김세진‧멘탈 조련 석진욱, 특급 지도 아래 성장한 조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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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찌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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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조인식 기자 = "밑바닥까지 경험하면서 정신적으로 강해졌다."
최근 OK저축은행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조재성(23)은 예전과 비교해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정신력이라고 말하며 밑바닥까지 경험한 뒤 정신적으로 비교할 수 없이 강해졌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 밑바닥을 경험하게 해준 것은 바로 석진욱 수석코치다. 조재영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18득점을 올려 팀의 3-1 역전승을 이끈 뒤 인터뷰에서 "석진욱 코치님이 당근보단 채찍을 많이 주셨다"고 말했다.
꽤나 혹독했는지 조재영은 그때 들은 말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원 포인트 서버로 출전했는데, 원 포인트 서버로 들어가서 계속 서브(범실)를 그렇게 하면 집에 갔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집에 갈래?' 정도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돌려 말할 뿐이었다.
이어 "이번 시즌엔 '못하기만 해봐'라고 하셨는데, 이젠 그 정도론 아무렇지도 않다. 코치님이 있어서 더 악착같이 하는 것 같다"며 석 코치에게 공을 돌렸다.
왼손잡이 라이트인 만큼 기술적으로는 현역 시절 '월드스타'로 불린 왼손잡이 라이트였던 김세진 감독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김 감독의 영상도 가끔 보냐는 물음에 조재성은 "가끔 감독님 방에서 영상을 같이 본다"고 이야기했다.
2m에 달하는 키에 탄력도 갖췄던 김 감독 같은 타점은 쉽게 가질 수 없다. 그래서 김 감독도 타점에 대해 언급하진 않는다. 신장이 195cm인 조재성은 "감독님은 나와 키 차이, 점프력 차이가 크다. 볼 밑으로 가는 법, 수비가 됐을 때 움직이는 법 등을 이야기해주신다"고 전했다.
김 감독과 석 코치의 특급 지도 속에 성장한 조재영은 이날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도 68.18%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바탕으로 18득점을 올려 팀의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와 49득점을 합작했다. 이는 삼성화재의 타이스-송희채-박철우 삼각편대가 합작한 48득점보다도 많았다.
하지만 사이드 블로커로서 블로킹은 보완해야 한다. 조재성 스스로도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이 제발 블로킹 좀 잘 하라고 말씀하신다. 타이밍도, 높이도 제대로 된 것이 없다. 손을 넣어 (공격수가 공격하는) 각도를 좁혀야 하는데 그게 제일 어렵다. 경기에서 하면서 감이 와야 되는데 아직 잡지 못했다"며 부족한 점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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