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R 첫 승 주역' 김종규, "우리 팀 아직 보여줄 것 많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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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우리 팀은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아있다."
창원 LG는 6일(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95-73으로 승리했다.
김종규의 골밑 헌신이 팀의 승리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제임스 메이스와 함께 트윈 타워를 이뤄 선발 출전한 김종규는 11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1블록슛이라는 출중한 기록을 남겼다.
경기 후 김종규는 "DB 홈에서 8연패를 하고 있었는데 연패를 끊어내 다행이다. 선수들끼리 2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아쉬운 경기력 보이지 말자고 했는데 초반부터 경기력이 잘 나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종규는 지난 3일(토) 현대모비스전에서 이종현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김종규는 당시에 대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어쩔 수 없다고 말씀해주셨다. (이)종현이가 멀리서 왼손 훅슛을 던진 것이 들어갔다. 어느정도 운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5번을 더 만나야 하는 상대다. 털어버릴 건 털어버리고, 반성할 건 반성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 크게 신경 안쓰려고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종규는 올 시즌 블록슛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8개를 기록하고 있다. 커리어 하이다. 향상된 블록슛 능력 뒤에는 김종규의 노력이 숨어있다.
"비시즌에 재활하고 훈련하는 시간이 조금밖에 없었다. 공격보다는 수비를 강화하자고 생각했다. 작은 선수들을 데리고 블록슛 타이밍 잡는 연습을 했다. 코치님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계속 연습하다보니까 점점 더 자신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 제 블록슛에 상대팀도 두려워 피하는 것이 보인다." 김종규의 말이다.
메이스의 존재도 김종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다. 메이스는 경기 내외적으로 김종규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선수다. 평소 김종규에게 국내 선수 중 최고라는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김종규는 "사실 올 시즌에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은 메이스의 역할이 정말 크다. 메이스는 제 부족한 부분을 다 채워준다. 저는 메이스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즌 초반보다 더 잘 맞는 것 같다. 오늘 메이스한테 더 좋은 패스를 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더 열심히 연습해야할 것 같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김종규는 "1라운드 때 보여드린 경기력은 100%가 아니다. 우리 팀은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아있다. 그레이, 메이스, 국내 선수들 모두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저 같은 경우는 공격에서 메이스와 함께 상대팀이 버거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수비에서는 더 견고하게 골밑을 지킬 것이다."라는 다부진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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