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저녁 7시’ 시대…남자부 관중 넘으며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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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부터 여자배구 경기 시간이 5시에서 저녁 7시로 늦춰지면서, 남자부와 동시간대에 경쟁하고 있습니다.
지난 1라운드 평균 관중이 여자부가 남자부보다 많을 정도여서 경쟁력은 증명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저녁, 여자배구가 열리는 장충체육관 주위가 북적입니다.
경기가 저녁 7시에 열리면서 관중들의 발길은 확실히 늘었습니다.
[최우창/GS칼텍스 시즌 티켓 판매원 : "(판매량이 증가했어요, 어때요?) 지난 시즌보다 시즌권 판매가 약 2배 가량 늘었습니다."]
지난 1라운드의 여자부 평균 관중은 지난 시즌보다 20%나 증가한 2천 3백 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여자부의 평균 관중이 남자부를 넘어설 정도로 흥행 조짐이 보입니다.
남자부와 같은 저녁 7시에 열린 8경기의 TV 평균 시청률도 남자에 비해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여자 배구만의 아기자기한 매력과 스타파워가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지욱현/경기도 고양시 : "경기 끝나고 왕족발 사주기로 약속하고, 동료들을 데리고 왔어요. 현대건설 파이팅!"]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이 맞붙은 오늘 경기도 천 7백 명이 넘는 관중들이 들어차,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습니다.
[이소영/GS칼텍스 레프트 : "관중들이 더 많으면 힘이 나는 것 같고, 앞으로도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자배구는 이제 남자배구와 겨뤄도 전혀 뒤지지 않는, 겨울철 인기 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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