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셀타 비고의 핵심 공격수이자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이아고 아스파스(31)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대결을 앞두고 '레알 이적설'에 직접 견해를 밝혔다.

12위 셀타비고는 오는 12일 오전 4시 45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데 발라이도스에서 열리는 2018-19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에서 6위 레알을 상대한다.

경기를 앞둔 10일 아스파스는 스페인의 '마르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레알전을 앞둔 아스파스는 "레알은 한 시즌에 40~50골을 넣어주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잃었다. 과거에는 레알이 부진에 빠져있을 때 호날두가 해결하곤 했다"면서 리그 중위권에 머무른 레알에 해결사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아스파스는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22골을 넣으며 스페인 선수 중 최다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34골, 아르헨티나), 호날두(26골, 포르투갈), 루이스 수아레스(25골, 우루과이)가 아스파스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이들 중 스페인 선수는 1명도 없다.

이 같은 기록은 올 시즌에도 이어지는 중이다. 아스파스는 11경기에 모두 출전해 8골을 기록 중이다. 수아레스가 9골로 1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우루과이)는 아스파스와 마찬가지로 8골을 기록 중이지만, 스페인 국적의 선수들 중 아스파스를 넘는 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스페인 현지에서는 "레알이 아스파스를 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마르카'의 라디오 채널에서 활약하는 라울 바렐라 역시 '아스파스는 레알의 부진을 해결해줄 선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스파스는 이에 대해 "나는 셀타 비고에서 매우 행복하고 장기 계약을 맺었다. 만약 레알이 나를 원한다면, 먼저 구단과 대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예민할 수 있는 이적관련 질문에 현명하게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