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힐만!” 연호한 SK팬들, 가슴 뜨거웠던 굿바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1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OSEN=인천, 서정환 기자] 트레이 힐만 감독이 SK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았다.
SK는 10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두산을 4-1로 제압했다. 3승 2패로 앞선 SK는 남은 시리즈에서 1승만 더하면 8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는다.
힐만 감독의 인천 마지막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힐만은 양친의 건강이 악화돼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확정된 상황이다. 일본 니혼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힐만이 한국에서도 우승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힐만은 평소와 다름없이 경기를 준비했다. 3회초 정진호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0-1로 리드를 빼앗겼지만 흔들림이 없었다. SK는 7회말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성현의 동점타, 김강민의 역전 희생타가 터져 2-1로 뒤집었다. SK는 8회말 김재호의 실책까지 엮어 2점을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에도 SK 팬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승리를 축하했다. 팬들은 “힐만! 힐만!”을 연호했다. 힐만 감독은 모자를 벗어 팬들에게 답례하며 ‘뜨거운 굿바이’를 나눴다. 아직 SK의 우승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힐만 감독은 짧은 인사만 나눈 뒤 곧바로 감독실로 향해 6차전에 대비했다.
니혼햄 감독 시절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는 힐만이다. 그가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마침표를 찍고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