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 프리뷰] 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 연패 갈림길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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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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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연승이 끊긴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홈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2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 나서는 KGC인삼공사는 4승 2패 승점 13점으로 2위에 올랐다. IBK기업은행은 2라운드 첫 번째 경기로, 앞선 다섯 경기에서 2승 3패 승점 8점을 기록해 5위에 머물러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화성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두 팀 모두 이날 경기 전까지 긴 휴식기를 가졌다. KGC인삼공사는 7일 한국도로공사 원정 경기 이후 첫 경기이며, IBK기업은행은 5일 치른 KGC인삼공사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이후 이날이 첫 경기이다. 그만큼 팀을 재정비할 시간은 충분했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패한 만큼, 연패를 피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꼭 필요하다.
KGC인삼공사는 긴 휴식이 누구보다 반가웠을 것이다. 알레나의 몸 상태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알레나가 허벅지 근육통을 안고 있으며 도로공사전 이후 긴 휴식을 활용해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승이 끊긴 도로공사와 경기는 알레나의 활약이 확실히 아쉬웠다. 5세트 혈투를 펼친 이 날 경기에서 알레나는 17점을 올리긴 했지만 공격 성공률 27.59%, 공격 효율 6.9%에 머물렀다. 당시 공격 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한 KGC인삼공사 선수 중 두 수치 모두 가장 낮았다(최은지 22점 공격 성공률 44.44%, 공격 효율 37.78%/채선아 9점 공격 성공률 37.5%, 공격 효율 29.17%).
KGC인삼공사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승리하기 위해서는 알레나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 알레나는 1라운드 IBK기업은행전에서 공격 성공률 57.89%에 24점을 올렸다. 공격 점유율은 44.19%였다. 공격 성공률은 올 시즌 출전 경기 중 가장 좋았고 점유율은 두 번째로 높은 경기였다. 최은지와 채선아가 올 시즌 공격에서 알레나의 짐을 덜어주고 있지만 당시는 알레나의 지분이 상당했다.
1라운드를 5할 승률 이하로 마친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 이상으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KGC인삼공사전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특히 3세트는 15-25, 큰 점수차로 내주며 흔들렸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당시 경기 이후 “이대로는 안 된다”라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IBK기업은행이 1라운드와 다른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김희진의 부활과 활용도 상승이 필수다. 1라운드 첫 네 경기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KGC인삼공사를 상대로는 공격 성공률 23.08%, 3득점에 그쳤다. 어나이에게 편중되는 단순한 공격 루트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중앙에서의 득점이 만들어져야 한다.
물론 이는 김희진만 잘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리시브 라인부터 세터, 공격수로 이어지는 연결이 좀 더 원활하게 이어져야 한다. 이정철 감독은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세터-공격수 호흡과 리시브 이후 세터로의 연결 과정 완성도를 계속해서 언급했다. 긴 휴식일 동안 이 부분에서 얼마나 발전을 이루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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