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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휴스턴, 앤써니와 결별하기로 최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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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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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갈 길 바쁜 휴스턴 로케츠가 끝내 결단을 내렸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Melo'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와 결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지난주부터 앤써니의 기용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방출 가능성이 거론됐다. 결국 휴스턴은 앤써니 기용에서 오는 딜레마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끝내 그와 함께하지 않을 예정이다.

휴스턴의 데럴 모리 단장도 공식 발표를 통해 앤써니 방출을 못 박았다. 이로써 앤써니는 조만간 이적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웨이버클레임을 통과하면, 곧바로 이적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웨이버클레임을 통해 데려가는 팀이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의 앤써니를 감안한다면 선뜻 웨이버클레임에 나설 팀은 없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에 휴스턴으로 방출되게 된다면, 앤써니는 금년 중에만 두 차례 방출을 경험하게 된다. 이미 오프시즌에 계약해지 절차를 통해 애틀랜타 호크스로 방출됐다. 상호 간에 함께 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다. 이어 지난 여름에 뉴욕 닉스를 떠나면서 그토록 들어가길 바랐던 휴스턴으로 향했지만, 휴스턴에서도 끝내 한 시즌은커녕 20경기도 채우지 못하고 나오게 됐다.

지난 2016-2017 시즌까지의 기량을 봤을 때, 앤써니가 이번 시즌 중에 방출을 두 번이가 겪을 줄 예단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뛰면서 좀처럼 효율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벤치에서 뛰는 것은 원치 않았다. 이번에 휴스턴에서는 벤치행을 받아들였지만, 예년과 같은 생산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결국 휴스턴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앤써니와 면담에 나섰다. 댄토니 감독은 신인인 게리 클락을 좀 더 중용할 뜻을 밝혔다. 앤써니도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모리 단장은 시즌 초반 휴스턴의 부진에 대해 다각도로 파악하고자 했고, 끝내 앤써니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할애할 수 없다고 여긴 것으로 이해된다.

앤써니 측에서도 이미 이적시장에 나가게 될 경우 합류할 팀들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LA 레이커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앤써니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그가 이적시장에 나왔을 때 어느 팀과 계약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는 앤써니를 향해 농구공을 내려놓을 때라고 말했다. 맥그레이디도 공교롭게도 휴스턴을 떠나 뉴욕에서 뛴 이후 예전과 같은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애틀랜타 호크스,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몸담아야 했다. 맥그레이디도 30대에 접어들면서 기량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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