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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삼성 최다 FA 5명, 협상 전망’ KIA, 임창용 방출로 협상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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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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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17일 발표한 22명의 FA자격 선수 소속 구단을 보면 삼성 라이온즈가 5명으로 가장 많다. 그러나 방출을 요구했던 장원삼(35)이 LG 트윈스로의 이적을 추진중이기에 실질적으론 4명이다.

우선 삼성 원클럽맨인 베테랑 윤성환(37)과 박한이(39)에 대한 예우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윤성환의 경우 4년전 80억원을 안겼지만, 지금은 기준을 세우는 것 자체가 애매하다. FA계약 첫 해인 2015년부터 지난해까진 매년 10승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24게임에 나와 5승9패, 평균자책점 6.98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무려 0.333이다. 급격한 하락세다. 윤성환의 나이와 체력 등을 고려할 때 장기 대형 계약은 불가능해 보인다.

박한이의 경우 세 번째 FA계약이다. 4년전 두번째 FA계약땐 28억원을 약속했다. 불혹을 앞둔 나이인데다, 활용도 역시 대타 중심으로 제한적이어서 금액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은퇴 이후를 고려해 계약 기간 협상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상수(28)는 FA 자격자 22명 중 유일한 20대 FA선수다. 그리고 삼성에서만 뛴 주전 유격수다. 적어도 준척급 이상의 대우가 예상된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돌아온 손주인(35)의 경우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가 문규현(35)과 맺었던 ‘2+1년’ 총액 10억원 정도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한화 이글스다. 지난해 FA 신청을 미루면서까지 와신상담했던 이용규(33)는 지난해 ‘2+1년’ 35억원에 계약한 같은 팀 정근우(36)가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5년전 KIA에서 이적해온 만큼 시장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송광민(35)은 상대적으로 구하기 힘든 대형 내야수다. 그러나 많은 나이와 한화와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협상이 예상된다. 최진행(33)은 올 시즌 홈런 7개에 타율 0.213을 기록할만큼 부진했다. FA신청을 하지 않거나 구단과의 내부 계약을 맺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3명이 FA자격을 얻은 KT 위즈는 큰 힘이 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 금민철(32), 박경수(34) 등과 소형 계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혁(37)은 이미 방출한 상태다.

최대 관심사는 물론 2명씩의 FA선수가 있는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다. 특히 두산의 경우 최대어 양의지(31)의 몸값을 얼마로 할지를 놓고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강민호의 80억원의 기준이 되지 못한다. 현재로선 지난해 KIA와 100억원의 계약을 맺은 최형우(35)를 넘어설지가 관심사다. 그렇게 된다면 해외 유턴파를 제외하고 국내파 최대 FA계약이 된다.

장원준(33)과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FA 4년동안 가운데 지난해까지 3년과 올해의 성적이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두산으로선 양의지와의 협상에 최우선 포인트를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장원준과의 내부 계약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좌완 선발 투수가 필요한 롯데 등과의 협상 가능성도 열려있다.

SK 와이번스는 최정(31)과 이재원(30) 모두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의 경우 올해 성적은 좋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성적과 젊은 나이 등을 고려할 때 4년전보다는 못하지만 대형 계약이 예상된다. 이재원 또한 포수라는 희귀한 포지션 출신이어서 의외의 대박도 기대할 수 있다.

넥센 히어로즈의 경우 김민성(30)과의 계약이 쉽지 않아 보인다.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인데다 구하기 힘든 대형 내야수라는 점에서 시장 수요가 충분히 있다. 그러기에 넥센이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보근(32) 또한 검증된 불펜 투수라는 점에서 다른 구단의 영입 가능성이 열려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상대적으로 협상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경은(34)과 이명우(36) 모두 롯데 잔류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액보다는 계약기간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NC는 1명이다. 모창민(33)이다. 본인과 구단 모두 잔류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여 손쉬운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속 시원한 구단은 KIA일 것이다. 임창용(42)을 방출했기에 FA 협상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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