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프리뷰] 할로웨이 복귀한 전자랜드, 1위 현대모비스와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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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박상혁 기자] 17일까지 나란히 3연승을 달리고 있는 1,2위팀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가 울산에서 만난다. 최근 �G피 할로웨이의 복귀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자랜드기 때문에 이번 만큼은 현대모비스를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원주 홈에서 KCC에게 패한 DB는 숨 돌릴 틈 없이 부산으로 내려가 KT와 맞대결을 갖는다. 이틀 연속 백투백 일정에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를 극복하는 것이 숙제다. 공동 4위인 LG와 SK는 창원에서 일전을 펼친다.
부산 KT vs 원주 DB
15시, 부산
▶ 관전 POINT : DB, 물오른 KT의 외곽슛을 막을 수 있을까
저스틴 틸먼 대신 리온 윌리엄스를 영입해 골밑의 안정화를 꾀한 DB지만 최근 상황은 썩 좋지 않다. 17일 추승균 감독의 자진사퇴로 어수선한 KCC를 상대로 10점차 대패를 당한 것. 가장 큰 이유는 3쿼터 후반 윌리엄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부터였다. 제공권이 안정되지 않으면서 야투도 덩달아 나오지 않게 된 것.
DB 입장에서는 윌리엄스의 파울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전망이다. 또 한 가지는 DB가 17일 원주에서 경기 후 곧바로 다음날인 18일에 부산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다. 10점차 패배 뒤 겪는 장시간 이동에 따른 피로도는 배 이상이 될 수 있다. 선수들의 체력 회복이 그 무엇보다 급선무인 DB다.
반대로 홈 3연전을 치르는 KT는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퐁당 일정이긴 하지만 DB처럼 백투백이 아닌 데다 계속해서 부산에서 머물며 경기를 해왔다. 여기에 지난 LG 전에서 승리를 거둬 사기는 더욱 더 올라 있다. 상대가 누구건 간에 KT의 관건은 역시 3점슛이다. LG 전에서도 무려 13개의 3점슛이 터지며 조쉬 그레이와 제임스 메이스, 김종규 등이 버틴 LG를 상대로 8점차 승리를 거뒀다.
창원 LG vs 서울 SK
15시, 창원
▶ 관전 POINT : 연패 혹은 연패 탈출의 기로에 선 공동 4위팀간의 대결
LG는 KGC인삼공사에 이어 KT에게도 패하며 2연패에 빠져 있다. KGC인삼공사 전에서는 두 자릿수 이상 앞서던 점수차를 뒤집히며 역전패를 당했고 KT 전에서는 상대의 외곽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패했다. 가장 큰 이유는 현주엽 감독이 항상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기본적인 수비와 리바운드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특히 외곽 수비에 약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데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복귀했지만 곧바로 안영준이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국내 빅맨 김민수 역시 허리 통증으로 현대모비스 전에 나서지 못했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수비와 속공에서 역할을 해주던 안영준의 이탈은 SK로서는 매우 큰 손해일 수밖에 없다. 최부경과 더불어 골밑을 지키는 김민수의 부재도 아프다. 만약 LG 전에 나선다고 해도 100%의 컨디션이라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좋지 않은 상황인 것은 마찬가지다.
울산 현대모비스 vs 인천 전자랜드
17시, 울산
▶ 관전 POINT : 할로웨이 복귀한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의 대결
머피 할로웨이가 복귀한 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1라운드 패배의 설욕을 노린다. 지난 10월 31일 열린 1차전에서는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전자랜드가 72-92로 패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주전 센터 할로웨이가 복귀해 리바운드와 수비에 안정감이 생기면서 국내선수들의 경기력도 좋아졌기 때문에 한번 제대로 된 진검승부를 펼친다는 각오다.
현대모비스는 한때 주전 센터 라건아의 소극적인 수비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경험이 있지만 최근 경기력을 다시금 회복했다. 라건아와 이종현이 지키는 골밑은 여전히 난공불락의 요새이며 섀넌 쇼터의 득점력도 여전하다.
특히 최근에는 슈팅가드 이대성의 물오른 득점력이 돋보인다. 고비처에서 잇달아 3점슛을 꽂는가 하면 내외곽을 부지런히 누비며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고 수비 리바운드 이후에는 전광석화처럼 반대편 코트로 넘어가 빠른 속공 전개의 선두에 서기도 했다.
1차전에서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에 패한 것은 제공권의 열세 때문이었다. 그런 점에서 2차전은 1차전과 같은 많은 점수차로 전개될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전자랜드 입장에서 이대성의 폭발적인 내외곽 득점을 막지 못한다면 자칫 어려운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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