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볼을 가진 상태에서의 시야와 상상력은 대단하다."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 중 누가 더 대단한 선수일까.

BBC 스포츠 저널리스트 제임스 혼캐슬은 지난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이 물음에 명확한 답을 내놓았다. 혼캐슬은 영국 BBC 라디오 5 라이브 풋볼 데일리 팟캐스트에 출연해 "메시와 호날두를 구분짓는 분명한 한가지는 패싱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지난 10년 동안 양분해왔다. 지난 2007년 카카 이후 메시 아니면 호날두였다. 특히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함께 역사를 쓰고 있고 호날두는 최근 5년 동안 4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혼캐슬은 계속해서 메시에 대해 "그 시야, 공을 가지고 만들어내는 상상력은 대단하다"며 "수년 동안 그가 이룬 어시스트를 보면 얼마나 대단한 축구 두뇌인지 알 수 있다. 공간과 위치에 대한 인식은 평범함과는 완전히 거리가 있다"고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혼캐슬은 메시가 호날두를 포함해 역대 위대한 축구 전설들을 능가했다고 믿고 있다. 그는 "메시는 지금 이 순간 세계 최고 선수일 뿐 아니라 역대 최고 선수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면서 "디 스테파노는 물론 펠레마저 가린다. 그는 10년 넘게 일관성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