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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샘슨·버나디나, 국내이적 가능성은?’ 소사, 3팀 7시즌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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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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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더스틴 니퍼트(37)는 KBO 최장수 외국인 투수다. 8시즌이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다.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뒤 올해는 KT에서 뛰었다. 29게임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통산 102승을 올렸다. 재계약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팀을 옮겨서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준 한해였다. 

같은 팀에서 뛰었던 라이언 피어밴드(33)도 마찬가지다. 2015년엔 넥센에서 뛰다가 2016년부턴 KT에서 활동했다. 

LG 트윈스 헨리 소사(33)는 3개팀을 옮겨다닌 선수다. 2012년부터 2년 동안은 KIA 타이거즈, 2014년 넥센 히어로즈, 2015년부터 올해까진 LG 선수였다. 7년이나 KBO리그에서 활동 중이며 내년 재계약도 무난해 보인다.

넥센 히어로즈 에릭 해커(35)도 NC 다이노스를 거쳐 올해 시즌 도중 넥센에 영입됐고,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역시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두산으로 옮긴 케이스다.

이처럼 각 구단에서 방출되거나 다른 이유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뒤 다른 팀으로 이적해 현재 활동중인 외국인 선수들은 과거에도 제법 있었다.

타자 가운데 눈에 띄었던 선수는 틸슨 브리또(46)다. 2000년부터 2년 동안 SK 와이번스에서 뛰다가 2002년부터 2년간은 삼성에서, 또 2004년 SK, 2005년 한화에서 뛰었다. 6시즌을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클리프 브룸바(46)도 있다. 2003~2004년 현대, 2007년 현대, 2008년 우리 히어로즈, 2009년 히어로즈에서 뛰었다. 5시즌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각 구단들은 선수 성적과 시장 상황 등을 살펴보며 발빠르게 외국인 선수 정리 작업에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방출되는 외국인 선수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방출된 선수 가운데 KBO리그에서 다시 뛸 능력을 보인 외국인 선수는 누구일까.

우선 한화에서 방출된 키버스 샘슨(27)이 있다. 30게임에 등판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195개의 삼진을 잡아내 당당히 삼진왕에 올랐다.

문제가 된 것은 이닝 소화력이었다. 30차례 등판 중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15회에 불과했다. 161.2이닝 동안 703타자를 상대하며 3047구를 던졌다. 이닝당 18.86구를 던졌다. 이닝당 평균 15구가 적당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많은 공을 던진 게 사실이다. 이 부문만 조절한다면 충분히 KBO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다음은 KIA에서 방출된 로저 버나디나(34)다. 513타수 159안타, 타율 0.310을 기록했다. 20홈런에 32도루로 2년 연속 ‘20-20’ 클럽에도 가입했다. 70타점과 106득점을 올렸다. 지난해 타율 0.320과 27홈런에 비해 떨어진 했지만 다른 구단 외국인 타자들과 비교해볼때 경쟁력이 여전히 있다.

다만 나이와 타점 생산 능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방’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30홈런 타자가 한명도 없는 KIA였기에 버나디나를 내보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버나디나와 같은 정교한 타격을 갖춘 외국인 타자가 필요한 팀이 KBO리그에는 분명히 존재한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등, NC 다이노스 등을 꼽을 수 있다.

2년 동안 한화 이글스에서 뛰다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한 윌린 로사리오(29)도 KBO복귀 가능성이 있다. 한화에서 뛰던 2년 동안 70개의 홈런과 타율 0.330을 기록했다. 타점은 231타점이다. 일본리그에선 저조했지만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많다. 젊은 나이와 높은 친화력도 한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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