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9일(한국시간) 카이클이 갈 수 있는 예상 구단으로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신시내티 레즈,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5개 구단을 지목했다.

가장 이적 가능성이 높은 구단은 워싱턴이다. MLB.com은 "카이클의 에이전트는 슈퍼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다. 보라스는 과거 워싱턴과 대형 계약을 맺었던 적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겨울 워싱턴에서 브라이스 하퍼가 떠난다면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겨 카이클, 패트릭 코빈과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MLB.com은 하퍼가 휴스턴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최상의 결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퍼의 모든 경력을 원소속 구단인 휴스턴이 잘 알고 있는 데다가 하퍼는 홈구장인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하퍼는 원정에서 통산 평균자책점 4.27, 피OPS 0.747를 기록한 반면 홈에서는 통산 평균자책점 3.09, 피OPS(출루율+장타율) 0.635를 기록했다.

MLB.com은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토미 존(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빠지고 찰리 모튼이 FA로 떠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휴스턴의 선발 로테이션은 2018시즌처럼 강력하지 않을 것"이라며 "카이클의 가치는 그가 이미 퀄리파잉 오퍼에서 제안받은 1년 1790만 달러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신시내티 레즈에 대해선 "카이클의 땅볼 유도 성향이 홈런 타자 친화 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바크에 이상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인절스의 경우 "마이크 트라웃과 계약이 2년이 남은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려면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MLB.com은 "카이클은 양키스타디움에서 포스트시즌 포함 평균자책점 2.68, 50탈삼진으로 활약했다"며 양키스 입단도 어울린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