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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의 허세 "리버풀, 너네 우승한 적 없잖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23 댓글0건

본문

 

 

 

 

그때 그 시절 회상에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간 대화가 주목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스튜디오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출신 로이 킨과 리버풀 출신 제이미 캐러거가 출연했다. 지난 주말 치러진 EPL 각 경기를 리뷰하는 자리였다.

맨유는 지난 22일 웨스트햄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반면 리버풀은 첼시를 2-1로 눌렀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승점 18(6승)로 리그 1위를 유지했고 맨유(승점 8·2승2무2패)는 8위를 기록했다. 리버풀과 맨유는 오랜 라이벌 사이인 게 무색할 정도로 승점 10이나 차이났다.

캐러거는 이를 두고 “당신은 리버풀이 맨유와 맨시티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전에 내가 리버풀에 있을 땐 우리가 첼시와 당신(로이킨)의 맨유를 잡으려고 했을 때 당신이 생각한 것 만큼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끔 2~3명의 선수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지금 그들을 찾을 수 있겠나?”라며 “루이스 수아레스가 리버풀에 있을 때 4~5년간 지금의 맨유처럼 6~7위를 했다. 수아레스가 있을 때 우리는 거의 우승할 뻔했고 때로는 한 명의 선수가 변화를 일으켰다”라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라이벌이었던 로이 킨 역시 듣고만 있지 않았다. 로이 킨은 “당신이 말했지. 거의 우승할 뻔 했다고? 당신들은 우승 타이틀이 없잖아”라고 받아치며 “우리는 여기서 맨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캐러거가 재차 현재 맨유 순위를 두고 자극하자 로이 킨은 “네 말이 맞다. 하지만 리버풀은 여전히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맨유와의) 격차를 좁히려고 노력하고 있지”라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맨유는 EPL 출범 이후 리그에서 13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반면 리버풀은 단 한 차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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