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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프로농구 '흥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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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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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기가 침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새 집행부가 경기시간 변경까지 감행했지만 회복 기미는 보이지 않고 악화하는 모양새다.

2018~2019 프로농구가 2라운드 중반에 돌입한 가운데 관중 수치가 지난 시즌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현재 총 76경기를 치른 프로농구는 관중 19만6309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 관중 21만8002명보다 2만여명이 줄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2583명에 그친다.

프로농구는 2013~2014시즌 이후 5시즌째 관중 숫자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75만4981명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관중 2796명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관중이 3000명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1997~1998시즌(2865명) 이후 20년 만이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올 시즌에 다시 3000명대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으나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뒷걸음치고 있다. 대부분의 구단 관중이 줄어든 가운데 지난 시즌보다 성적이 좋은 울산 현대모비스(3222명), 부산 KT(2617명), 창원 LG(3406명) 등 세 팀만 늘어났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 출신의 이정대 총재를 영입해 새 집행부를 꾸린 KBL은 평일 경기 시간을 오후 7시30분으로 늦췄다. 직장인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처방을 내린 것이지만 그 효과는 현재까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프로농구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시간 변경은 임시처방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반등이 가능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 농구관계자는 “과거 흥행에 큰 걸림돌이었던 심판 판정 문제 등이 올 시즌엔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고, 재미있는 경기도 늘었다. 겨울방학 시즌에 관중이 늘어날 개연성이 있는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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