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케이시 켈리 영입… 소사·윌슨 중 1명과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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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2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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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인 헨리 소사와 타일러 윌슨 중 한 명과 작별함을 뜻한다.
LG는 21일 "새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총액 100만 달러(약 11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30만 달러에 연봉은 60만 달러다. 옵션 10만 달러가 포함됐다.
미국 출신인 우완 투수 케이시 켈리(29)는 2008년 보스턴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신장 190cm, 체중 97㎏으로 신체 조건이 좋다.
빅리그 경험도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26경기(선발 12경기)에서 2승11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했다. 2012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2승(3패)을 올린 뒤 빅리그에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한 채 8패(2015~2016·2018).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7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를 당했지만 평균자책점은 3.04로 좋았다. 올해 빅리그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약 시속 147㎞(91.5마일)였다. 그 외 커브·체인지업·슬라이더 순으로 구사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9시즌 동안 166경기(선발 148경기)에서 44승48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9이닝당 볼넷은 2.7개, 탈삼진은 7.1개로 제구력이 괜찮았다.
차명석 LG 단장은 "켈리는 선발 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투수로서 팀 선발진의 한 축으로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 외국인 투수 켈리의 영입으로 LG는 소사와 윌슨 중 한 명과 재계약을 포기한다. 소사는 9승9패 평균자책점 3.52를, 윌슨은 9승4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다승은 적었지만 팀 공헌도는 컸다. 투구 이닝에서 소사는 3위(181⅓이닝), 윌슨은 8위(170이닝)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윌슨 공동 2위(20회) 소사 공동 5위(18회)였다.
LG는 "소사와 윌슨의 계약 협상을 계속 진행한다"고 말했다.
다만 소사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늘어난 세금 문제에 후반기 1승4패 평균자책점 6.06에 그쳤다. 고질적으로 여름철 이후 부진이 어김없이 반복됐다. LG는 "이른 시일 내에 외국인 투수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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