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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교체한 도로공사-현대건설, 시즌 판도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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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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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파튜. 사진제공=KOVO.외국인 교체가 시즌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1위 GS칼텍스와 5위 KGC인삼공사의 승점 차는 단 4점. 한두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 현대건설만 개막 8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처져있다. 시즌 초반 부진한 팀들은 외국인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뜻이다.

지난 시즌 우승팀 한국도로공사는 11일 부상으로 부진한 이바나 네소비치를 보내고, 지난해 GS칼텍스에서 활약했던 파토우 듀크(등록명 파튜)를 영입했다. 발 빠른 움직임이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부진하면서 국내 에이스 박정아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박정아는 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파튜가 가세하면서 짐을 덜어주고 있다. 파튜는 17일 IBK기업은행전에서 22득점, 21일 흥국생명전에서 20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기업은행에 졌지만, 파튜의 가세이후 도로공사의 공격이 달라졌다. 이미 V리그에서 활약한 경험도 강점이다. 새 팀에서 호흡만 더 맞추면, 박정아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8연패의 현대건설도 외국인 교체를 단행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베키가 부진했고, 무릎 부상까지 겹치면서 퇴출됐다. 현대건설은 공-수 모두 흔들렸다. 돌파구가 필요했다. 결국 지난 21일 스페인 출신의 밀라그로스 콜라를 영입했다. 콜라는 주 포지션이 라이트로, 스페인 국가대표에선 센터도 겸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수비도 불안하지만, 일단 공격력 강화를 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레프트도 중요하다. 그러나 일단 공격력에서 해결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7~2008시즌 개막 11연패를 당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콜라가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현대건설의 연패도 막을 수 있다. 부진했던 세터 이다영과의 호흡도 관건이다.

남자부에서도 두 팀이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KB손해보험은 부상한 알렉스를 대신해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뛰었던 펠리페를 데려왔다. 그러나 반등의 계기가 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사이먼이 정규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나면서 아텀을 영입했다. 아텀 역시 부진과 복부 부상이 겹치면서 제 몫을 못하고 있다. 여자부에선 '외국인 교체'가 전체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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