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톡톡] 기대만발 박준표, "선발 or 불펜이든 주축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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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2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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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 이선호 기자] "선발이든 불펜이드 주축투수가 되겠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KIA 사이드암 박준표(26)가 2019시즌을 정조준하고 있다.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마운드의 주축 투수로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입대전에 비해 정교한 제구력과 싱커까지 장착한 유망투수로 변신에 돌아왔다.
박준표는 입대전 중간투수로 활약을 했다. 그러나 필승맨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2015년 37경기, 2016년 46경기에 던졌지만 평균자책점이 6점대를 넘겼다. 직구와 커브, 투피치라는 한계도 있었고 급한 마음에 힘으로 부딪히다보니 실점하는 장면이 잦았다.
박준표는 "마운드에 올라가면 당황했고 흥분하는 경우도 많았다. 급해지면 힘으로 이길 수 없는데 힘을 하다보니 많이 맞았다. 이제는 자신 있다. 단타를 맞더라도 땅볼을 유도할 수 있다. 마운드에서 나만의 계획이 생겼고 볼넷을 주지 않고, 맞더라도 공격적인 투구로 최소실점으로 막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준표는 경찰청 2년동안 많은 것을 얻었다. 올해는 퓨쳐스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박준표는 "2년동안 야구에 대한 열정이 생겼다. 앞으로 야구를 할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았다는 점을 깨달았다. 내년이면 28살이다. 야구 공부를 많이 했고 멘탈쪽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구위와 구종도 한단계 끌어올렸다. 싱커를 완벽하게 장착해 땅볼 유도형 투수로 거듭났다. 박준표는 "입대전에는 직구와 커브 위주로 던졌지만 군에서 싱커를 많이 던졌다. 유동훈 선배에게 배웠다. 직구와 커브만으로 살아남기 힘들다. 밑으로 살짝 떨어지는데 각이 크다고 말을 들었다. 땅볼들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는 직구스피드도 좋아지고 나왔다. 그는 "경찰청에서는 최고 146km를 찍었지만 맞춰잡는 투구를 하다보니 130km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휴식과 이틀에 한 번씩 투구를 하면서 구속이 143km까지 증가했다. 마무리 캠프에서 이렇게 나오지 않았는데 많이 빨라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준표는 선발투수와 불펜투수 모두 가능하다. 아직은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다. 선발을 놓고 임기영과 경쟁할 수도 있다. 불펜의 필승조로 기용할 가능성도 높다. 불펜에 사이드암이 없다. 박준표가 연투 능력이 좋다는 장점도 있다. 까다로운 볼을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가 있다면 한결 불펜 운용이 편하다.
내년 시즌 목표도 뚜렷하다. "아직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선발이든 불펜이든 주축 투수가 되고 싶다. 선발로 나가면 이닝을 많이 소화하고 10승도 하고 싶다. 중간투수라면 무조건 경기를 많이 나가겠다. 연투에는 자신있고 스태미너도 좋다. 중간이 훨씬 부담없다. 내 볼만 자신있게 던지면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IA 마운드의 새로운 힘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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