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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신분' 배영수, "삼성에서 불러 주신다면 영광"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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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자유의 몸이 된 배영수가 기회가 된다면 삼성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24일 이승엽 유소년 야구캠프 with 대구광역시'가 열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배영수는 "많은 분들께서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오고 싶다. 불러주신다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내가 가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다. 여건이 돼야 하니까. 지금까지 아무런 이야기는 없었다. 나는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배영수와의 일문일답. 

-야구 캠프에 참가하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 
▲초등학교 선수들과 함께 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생각보다 즐겁다. 무엇보다 라팍에서 하니까 감회가 새롭다. 무적 신세가 된 뒤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나섰는데 이곳에서 하니까 묘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어릴 적에 이런 기회가 있었는가. 
▲야구장 구경하는 정도였는데 이렇게 함께 하니까 굉장히 좋다. 승엽이형이 시작했으니까 도와드릴 부분은 충분히 도와드리고자 한다. 너무 좋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닌데. 
▲ 항상 생각하는게 누구 가르치는 게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오늘도 기술적인 부분보다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도자가 되더라도 누군가를 가르치는 게 정말 위험하기에 준비가 됐을때 가르치고 싶다. 

-한 초등학교 선수가 '삼성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은 없느냐'고 물었다. 
▲초등학교 선수의 송곳 질문에 놀랐다. 많은 분들께서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오고 싶다. 불러주신다면 영광이다. 하지만 내가 가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다. 여건이 돼야 하니까. 지금까지 아무런 이야기는 없었다. 나는 기다리는 입장이다. 

-이승엽 이사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승엽이형에게 정말 고마운데 고맙다는 표현을 못하겠더라. 형도 생각을 많이 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렸을텐데 감사드린다. 형이랑 알고 지낸지 20년이 지났는데 표현을 하지 않는 편이다. 이런 모습을 처음 본다. 

-현재 몸상태는 어느 정도인가. 
▲재활군에 내려간 게 어디 아파서 간 게 아니다. 구단 측과 합의 하에 내려갔는데 현재 상태는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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