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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강아정·박지수가 말하는 우리은행의 강점, 그리고 2R 맞대결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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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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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국민은행 강아정이 2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WKBL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청주 국민은행이 3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타고 있다. 7경기 6승 1패를 기록한 국민은행에 유일한 1패를 안겨준 팀은 바로 무패 선두 아산 우리은행이다. 국민은행은 오는 29일 홈에서 우리은행과 2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아쉽게 경기를 내준 만큼 두 번째 맞대결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크다.

국민은행은 지난 맞대결에서 57-59로 석패했다. 전반까지 우리은행에 앞섰지만 후반들어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차전에서는 절대 한 번 잡은 리드를 뺏기지 않겠다는 게 선수들의 각오다. 국민은행의 기둥 박지수는 “지난 경기 땐 전반까지 점수차가 나서 우리가 전체적으로 안일해진 부분이 있었다. 우리팀은 전반전에 지고 있으면 후반전에 잘하는데 반대로 전반전에 잘하면 후반전에 부진한 경우가 있다. 점수차를 더 벌리지 못하고 느슨하게 뛰는 게 우리팀의 단점”이라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어 “다음 경기 때 우리가 전반전에 앞서나간다고 장담은 하지 못하지만 만약 앞서 나간다면 더 집중해서 더 뛰어야 할 것이다. 반대로 경기가 잘 안풀리면 더 차분하게 해서 승리를 노리겠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일 청주체육관에서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경기가 열렸다. KB 박지수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청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국민은행 캡틴 강아정은 우리은행의 노련미를 경계했다. 그는 “우리팀이 우리은행에 패할 때를 돌이켜보면 노련한 부분에서 지는 것 같다. 지난 경기에서도 박빙일 때 (임)영희 언니가 속공을 한 부분이나 박혜진이 3점슛을 넣은 장면 등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서 임무를 완수하는 선수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은행 선수들은 경기를 할 때 본인들이 해야할 것을 잘 이행하면서 우리의 실수를 기다리다가 실수가 나오면 놓치지 않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노련미와 함께 제 몫을 하면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우리은행의 최대 강점이라는 의미다.

국민은행의 공격의 중심엔 박지수와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이 있다. 상대도 확실한 득점원인 두 선수 마크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정은 자신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아정은 “우리팀이 잘하든 못하든 쏜튼이나 지수에게서 많은 득점이 나오는데, 두 선수 뿐만 아니라 내가 외곽에서 득점을 보태줘야 한다. 특히 (국내 선수들만 뛰는) 2쿼터에서 경기력이 좋아야 승산이 있다. 결국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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